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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엠 Jun 28. 2022

커뮤니티환경디자인11. 팝업전시 브랜딩

역사깊은 브랜드의 스토리를 현대적인 체험으로 재해석한 공간, 뵈브클리코

브랜드는 자부심이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프랑스 랭스에서 1722년에 설립한 샴페인 메종 뵈브 클리코는 마담 클리코에 의해 성장하여 ‘품질은 단 하나, 최고급만’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그 가치를 높여왔습니다. 특히, 1810년에 최초로 빈티지 샴페인을 만들고 1816년에 traditional method를 발명하여 전세계의 샴페인 제조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올해는 창업 250주년을 맞아, 태양과 같은 빛을 발하는 솔레일 문화를 표현하는 세계 순회 기획전 'Veuve Clicquot Solaire Culture’을 하라주쿠의 팝업 스토어에서 전개하고 있습니다.


마담 클리코는 현재 단 1장밖에 초상화가 남아 있지 않은데, 그것을 바탕으로 그녀의 지성과 용기에 영감을받아 10명의 다양한 국적의 여성 예술가가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일본에서 개최하는 점에서 일본의 여성작가 쿠사마야요이와 협업한 작품을 제작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과 프랑스와 접점이있는 메종키츠네나 일본인 셰프와 협업하여 지역성과 협업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에 끌어올려진 150년전 발트해의 해저에 잠들어있던 47개의 뵈브 클리코 중 1개도 전시되었는데, 이러한 스토리도 신비롭게 다가왔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대부분이 품질을 유지한 채로 있었다고 하니,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할 수밖에 없겠군요.


뵈브 클리코는 250년동안 대중과 함께 지내면서 여러 문학 작품에 등장하기도 하였는데요, 아가사 크리스티의 "Sparkling Cyanide”에서는 병이 소설 속 살인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것을 소개하는 방도 있어 많은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획전 회장의 마지막에는 부티크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오리지널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레스토랑에서는 뵈브 클리코 샴페인을 마실 수 있으며, 페어링 푸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브랜드체험은 공간을 통해 강렬하게 대중에게 세계관을 전하므로써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250년이 된 오래된 브랜드가 현대의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재해석 되는 과정이 담겨있어 인상깊었어요. 품질에 대한 고집고 잊지 않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어서 신뢰감도 생겼습니다. 길고 다양한 스토리의 전시공간을 지나, 마지막에 도착한 레스토랑에서는 뵈브 클리코 샴페인을 마셔보지 않을 수가 없었고요.


이 기획전은 도쿄에서 시작하여 향후 세계 4개국(미국, 호주,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에 순회할 예정입니다. 다른 국가에서는 또 어떤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탄생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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