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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연 Jan 31. 2024

사람이 풍경이 되는 거리에서

사람이 풍경이 되는 거리에서 

청연


사람이 풍경이 되는 거리에서 

이미 온 듯, 아직 오지 않은 그대를


사람이 다시 풍경이 되는 거리에서

풍경이 이내 사랑이 되는 공간에서


그리고 또 그린다

쓰고 또 쓴다

빛 같은 그대를 

꽃 같은 그대를 


아직 오지 않은

결코 오지 않을 

짙고 푸른 밤, 내 맘에 

성큼 성큼 올 것 같은 그대를 


내 영혼의 빈터, 아름다운 동반자, 한희원 화가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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