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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구호 Sep 03. 2024

시를 쓴다는 건

누구나 시인이다 그러나 쓰지 않을 뿐

누구나 아침을 맞이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물론 오후나 밤이 그날의 하루를 시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저마다 표정을 제각 기이며 기분 또한 여러 가지의 표정들이 존재한다.

어떤 마음으로 집을 나서서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걸까


복잡한 머릿속에서는 이런저런 생각들

집안일, 직장 업무, 인간관계등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며 압축한다.


나 또한 직장 다닐 적 출퇴근 시간에는 오늘의 일과 앞으로 내 앞에 나타날 이들에 대한 생각들

마음속에 정리하고 저장하고 행동으로 그날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지우기도 한다.


우리의 삶이 저마다의 이야기이며 감동과 슬픔, 분노 그리고 행복 등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여 잇지만

나름대로 정리하고 나의 기억 속에 저장된다.

우리의 삶이 생중계되는 라이브이며 한 편의 소설이 되기도 하고 

그때그때의 에피소드는 한 편의 시가 된다.


세상에 드러내지 않는 나의 감정이 녹아있는 글은

가슴속에 적어둔 채로 봉인되기도 하고

때로는 세상밖으로 드러나 한 권의 책으로 남기기도 한다.

시를 쓴다는 건 나의 삶의 이야기다.

그러므로 우린 누구나 시인이다.

그러나 단지, 쓰지 않을 뿐


어쩌면 내 삶이 녹아있는 내 생애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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