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지혜를 갈구하는 우리에게
"아버님. 아버님께서는 인생이 뭐라 생각하십니까?"
"글쎄... 인생이라..."
"네. 다들 인생의 의미를 알고 싶어 하지 않습니까? 아버님이 생각하시는 인생이란 어떤 걸까요?"
말없이 잠시 먼산을 바라보다 말씀을 이어간다.
"보자. 인생이라. 인생은 화살과도 같은 것 같네."
"화살요..."
"그럼. 지나고 보니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났어. 젊은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내 나이가 벌써 이렇게 되었네. 이봐. 머리에 눈이 하얗게 내렸어. 눈 깜박할 새야. 빨라. 세월이 참 빨라."
"네. 머리에 눈도 하얗게 내리고... 인생은 화살과도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