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4일차일기_금단현상
약깐은 뭐랄까.
저는 제 삶을 비관적으로 생각 할겁니다.
이게.....제가 아래에 얘기하는 글에 대상을 따지자면 상대적일 수 있지만.
오늘 남포동 거리에서 담배를.
길에서.
그것도.
인도에서 피고 있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두눈 똑똑히(안경을 꼈지만, 그람 눈이 네갠가) 내가 담배 냄새도 다 맡았어.
ㅅㅂ.
무슨 담배를 피고 있는줄도 알아.
내가 다 봤어. 알아.
내가 다 봤어. 그래서 알아.
검지와 중지에 담배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만 봐도.
나는 다 알아.
내가 담배에 대해서는 담배인삼공사 한테 내가 다해써...
너거들 남천동 살제.
그람 남천동 인도에서 담배를 피던가.
왜 남포동에서 그 담배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우고 쪽쪽 빨고. 연기를 맛있게 뿜고.
장초를 인도 위에 버리냐고. 줏어 피고 싶구로. 오늘 ㅈㄹ 참았다.
앞으로 그라지 마라.
라는 말을 오늘 못했습니다. 참 비겁합니다.
아.
오타가 있었네요.
비관적이 아니라
비겁하게 살려구요.
문신이 좀 있더라구요. 이제 담배 인심도 없는 나라가 된거죠. 예전 담배 인심은 대한민국이 최고였죠.
아마 그래서 담배인삼공사가 아니라 담배인심공사인거 일 수도 있을지 않을까 라는....
라임 지리고. 아재개그 좋고. 지화자 좋다.
니코틴 한테는 비겁하게 집니다. 아니. 이긴건가. 담배를 안피면..
아. 당당한 건가.
음. 금단증상이 씨게 오는 거 같습니다.
오늘 유럽항공티켓을 끈었습니다.
담배값이 좀 더 비싼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유럽에 장초를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보러 가겠습니다.
그땐 물어보겠습니다.
너거 아부지 남천동살제..
제 삶은 오늘도 미쳐 돌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