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티키타카 주고받는 동생도 브런치 글 좋다고 해주고동기, 친구, 선배 등 지인들도 재밌다고연락이 왔다.무엇보다 최근 20년 지기 친구가 전화를 주었는데,내 글을 읽으니 나와 만나서 대화했을 때보다 내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칭찬 맞지?ㅎㅎ
사실 성인이되고는 학창 시절처럼 계속 같이 있지 못하고 짧게 만나근황얘기를 주로 하니까요즘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고민은 뭔지 마음속 생각을 공유할 일이 드물어졌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김미경 강사의 내일 수업유튜브 라이브 덕분이었다.
이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미디어 참가자 자격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포함된다고 한다. 이제 미디어는 더는 KBS나 SBS 같은 방송국만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까지 포함하게 된 것이다. 중앙집권적이었던 미디어 권력이 분산된 것이기도 하다.
나는 그동안 애써 외면하려고 했다.
전에 브런치(유행과 멀어지면 보이는 행복-클릭)에나는 SNS 유행에 따라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나에게 SNS의 최대 단점이었던 소비조장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치였다. 매스 미디어도 그동안 광고를 엄청나게 쏟아냈고 나도 그것에 조용히 물들었으나, 표현 방식이 은근해서 크게 못 느꼈던 것이다. 광고 기능이 없었다면 SNS가 이렇게 확장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제 어느 정도 취향이 확고해졌고 나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울리는지 잘 파악하고 있기에 크게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런 단점보다 초연결 시대에 나의 여러 플랫폼들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하나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열심히 해볼 것이다.
김미경 강사 말처럼 수능이나 고시처럼 거창하게 완벽하게 준비하려 하지 말고, 쪽지시험 준비하듯해야겠다. 변화에 올라타며 열정적으로 준비하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까. 단, 꾸준히!
결국 SNS를 하지 않겠다고 한 과거의 나와 SNS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한 현재의 나의 목표는 같다.바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
여러 사람의 호감을 얻어보겠다고 시작한 SNS를 통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날 달리보고 매력적이다 해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