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면담이 있었습니다. 임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한 면담이었고 부담 없이 들어가 대표님을 마주하였습니다. 사실 이번에 대표님을 직접 뵙는 것은 처음이라 제게 어떤 질문을 할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내게 질문은 하실까?' '형식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꽤나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디지털 치료제에 관한 논문은 읽어보았는가?'
'이 회사가 어떤 프로덕트를 제공하는지 이해하고 있는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다른 질문도 있었지만 그것은 회사 자체에 관한 것이었기에 제가 쓸 내용과는 큰 관련이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관심만 가진 지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대표님의 질문은 그동안 내가 이 세계에 대해 알기 위해 했던 노력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반문해 보았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내가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강제적으로라도 관련 공부를 하기 위해 브런치북을 열었습니다. 앞으로 좁게는 '디지털 헬스케어' 넓게는 '의학과 관련 있는 모든 신기술(AI 등)'에 대해 공부한 것을 간단히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P.S 왜 브런치에서 하는가?
사실 블로그에서도 가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특성상 키워드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제가 공부한 모든 내용을 심도 있게 쓰는 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대한 가독성 좋게 적당한 길이로 기술해야 하는 만큼 공부기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 브런치북의 첫 장은 대표님이 거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했다고 했던 질문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디지털 치료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P.S 제목의 의미는 무엇인가?
아무래도 혼자 모든 자료를 찾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서 chat gpt에게 도움을 받고 스스로 검토하며 자료를 찾고 공부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