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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wa Jan 01. 2024

3-1=4 혹은 그 이상

  1월 1일. 새로운 다짐을 많이 하던 때도 있었다.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을 적고 결심하고 모른 척하다가 잊어버리고 후회하다가 새해를 맞았다. 작년에 지키지 못한 것에 또 하나를 얹어서 리스트는 절대 줄어들지 않았다.

 올해는 해야 할 일을 적기보다 하지 않을 일을 생각해 볼까 싶다. 하지 않으면 좋을 것을 하지 않다 보면 생각지도 못하게 하면 좋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뜻밖의 선물을 얻게 될지 모른다. 사소한 한 가지를 바꾸었더니 이런 일이 생겼다거나 이렇게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딱 1년 뒤에 하고 싶다.     


 새로운 결심을 하고 실천하는 것보다 사소한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이 노력 대비 만족감이 높을 거라 생각하며 새해를 편안하게 시작해 본다.

안양천 2024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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