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필사

by 신선경




필사 ] 엄마와 함께 63번째
2025 - 6 - 11


내가 선택한 필사
나, 있는 그대로 참 좋다
_조유미



수채화를 그릴 때 4B 연필로 밑그림부터 그린다. 하지만 인생은 밑그림을 그릴 수 없다.
매 순간의 선택이 실전이며 그 선택이 나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언가를 선택할 때 늘 두렵기도 하다. 나의 선택이 인생이라는 그림을 망칠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괜찮다. 새로운 도화지 위에 다시 그리면 되니까. 인생은 한 번뿐이지만 인생을 그릴 수 있는 도화지가 한 장뿐인 건 아니니까. 그러니 붓을 들고 팔레트 위의 물감을 찍어라.

당신만의 색깔로
당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엄마 노트



옷을 맞출 때는 내 몸에 맞게 자로 재어서 만든다. 가봉을 해서 입어보기도 하니까, 잘못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인생은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실망하기도 했다.
무엇을 선택할 때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인생의 전반전은 예습이라 여기자. 후반전은 경험을 토대로 새 도화지에 다시 그림을 그리듯 나만의 색깔로 멋지게, 그려나가면 좋을 것 같다.







딸의 노트



예전에는 순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찢어져도 되고 새로 사도 된다는 것을.

내 인생이 나의 무수한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게 맞을까? 아니.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그분의 뜻대로 가게 되어 있다. 그러니 무거운 짐은 내려두자. 가볍게~ 가볍게♪


느낌대로 하는 즉흥적인 선택이 최고일 때도 많으니까!











°•엄마와 함께 필사하며 생각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 선별하여 이 브런치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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