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잠언시
행복(1)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찾기는 쉽지가 않은데
코알라는
행복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지요.
따로 어디서
배우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알지요.
애써 뭘 하려고
몸부림을 치거나
욕심 부리기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빈둥빈둥 하면서
멍을 때리거나
가만히 식물처럼
잠을 자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요.
어쩌면 코알라는
식물을 닮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모든 초식동물의 꿈이죠)
그리고 자는 모습이
얼핏 오만하게 보여도
실은 꿈을 꾸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