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잠언시
어린왕자(1)
예전에
어린왕자가
지구별에 왔을 때
제일 먼저
우리 코알라를
찾아왔어요.
“얘들아, 안녕!
이 지구별에 사는 생명들은
모두 다 너희들처럼 착하니?”
“우리가 착하다고?”
“응. 근데 엄청 잠꾸러기네.”
“고마워. 하지만 넌 누군데
우릴 함부로 평가하는 거야?”
“난 별들 사이를 기웃거리며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방랑자야.”
“근데 여기는 왜 온 거야?”
“심심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이곳이 궁금해서 왔어.”
“뭐가 그리 궁금해?”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진짜로
사랑의 의미를 알고 있을까, 하는 점.”
"그럼 잘 둘러보고, 나중에 얘기해 줘."
(이렇게 해서 멋지고 아름다운
어린왕자의 모험은 시작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