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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우니맛 포도 Aug 18. 2020

다이아몬드

변하지 않는 가치


20200504

다이아몬드


우리 포도를 세상에서 제일 반갑게 맞이해야 하는데 엄마는 사실 지금 마음이 가끔씩 울적해지곤 해.

포도 때문은 절대 아니고 엄마 스스로 절제하지 못해서 급격하게 달라진 지금 엄마의 모습이 잘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


이런 문제로 투덜거리는 엄마 때문에 아빠도 마음이 편치 않을 텐데 아빠는 항상 엄마한테 용기를 줘.

"너는 다이아몬드야. 5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야."

사실 아빠야 말로 엄마의 어두운 마음을 밝혀주는 빛 같은 사람인데 엄마는 항상 위로받기만 하네.


아빠의 예쁜 말과 마음이 없었더라면 사실 포도를 품고 있는 시간이 조금은 더디게 갔을 것 같아.

엄마가 우리 포도 나오기 전까지 좀 더 단단해져 있을게.

그리고 포도 만나고 3개월 안에 원래 모습을 찾고 말 꺼야. 예쁜 모습으로 포도와의 시간을 기록하고 싶어.


엄마 배를 빵빵 차는 건 아마도 할 수 있다는 신호를 주는 거겠지?

엄마 한번 해볼게!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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