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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fu Feb 22. 2021

불안 장애인의 불안 일기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나는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안이 갑자기 찾아오곤 한다.
그럴 때면 어쩔 줄 몰라, 불안에 삼켜진다.
그렇게 안정제를 한 알 먹고 시간이 지나고 원인을 생각해 본다.
매번 답을 찾는 건 아니지만, 요즘은 혼자만의 시간을
불안해하는 것 같다.

‘알랭 드 보통’은 불안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가 동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때 받는 그 느낌, 이것이야말로 불안의 원천이다.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 것일까?’
‘이 나이 먹고 원하는 것, 이룬 것 하나 없는 나의 인생은
의미가 있는 것일까?’
‘인생의 실패자 같다’

남과의 비교를 하다 보면 불안은 어느새 가득 차 버린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일까?
왜 이렇게 마음이 막막하고 답답한 걸까?
억눌린 감정이 있는 걸까?
삶이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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