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35도 이상으로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극심한 자연환경 조건에서 전기차는 잘 견딜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푹푹 찌는 무더위에도 전기차는 괜찮을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지 알아볼게요!
추운 날씨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잘 알려져 있어요. 그에 반해 폭염 속 전기차 배터리 성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는데요.
전기차는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기 위해 ‘열관리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요. 전기차 최적 운행 온도로 알려진 25~35도 사이를 유지하게 도와주죠. 35도 이상의 조건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최근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업체가 전기차 7,500대 대상으로 조사했어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은 32도까지는 주행거리에 큰 변화가 없으나, 35도 이상이면 많이 감소한다고 발표했죠. 구체적으로 35도에서는 15% 감소, 38도에서는 31%가 줄어든다고 해요.
낮 최고 온도 35도 이상인 날씨가 당분간 계속된다면 전기차 주행거리 손실을 줄이기 위해 조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겠죠?
지속되는 폭염 속, 전기차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몇 가지 Q&A로 알아볼게요!
냉각수는 내연기관에만 있을 것 같지만, 전기차에도 있고 두 가지로 나뉘어요. 일반 냉각수는 전기차 부품 중 모터, 인버터, 컨버터 부품을 냉각시켜요. 저전도 냉각수*는 배터리에 배치된 드레인을 따라 흘러가면서 배터리의 열을 식혀주죠.
냉각수의 교체 주기가 지나면 낮은 온도에서 얼지 않도록 도와주는 부동성과 금속 부품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청성이 저하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정기 점검 주기표에 따라 매 4만km 또는 2년마다 점검 및 교체를 추천해요.
* 저전도 냉각수: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 전기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냉각하면서도 전기적 전도성을 최소화하는 특수한 냉각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이용하는 걸 추천해요.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덜 마모되고 구름 저항이 낮아 차량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돼요!
여름철이라고 공기압을 낮추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이러한 변수를 고려해서 제조한 타이어로 지정한 수치를 유지하는 게 좋아요.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운행될 때 전기를 만드는 ‘회생제동’을 이용해 보세요.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가 곧 전기차 관리의 핵심이죠!
여름철에는 급속 충전이 배터리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킬 수 있어요. ‘완속 충전’을 선택해 배터리 온도를 유지해야 해요.
배터리는 100%가 아닌 80% 정도까지만 충전하는 것이 좋아요. 100% 충전 상태에서 배터리가 고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장시간 주차할 때는 되도록 실내 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실내 주차장 이용이 어려울 때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그늘진 곳에 주차하고 창문은 조금 열어두는 걸 추천해요.
폭염 속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전기차! 현명한 전기차 관리로 주행거리 손실을 줄여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