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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퀘렌시아 Aug 01. 2023

니체《이 사람을 보라》 나는 왜 이렇게 영리한가3

니체 책 《이 사람을 보라》독서기록

3

1) 휴식 취하는 방식의 선택 중요함.

2) 니체의 경우, 온갖 독서가 휴식 방법이라 함. 

   "독서는 나를 해방시켜 주고, 낯선 학문과 영혼 속에서 산책하게 해준다... 

     독서는 나를 진정으로 쉬게 해준다.

3) 바깥 자극의 우연이 있으므로 이를 되도록 피해야 함.

    자신을 가두는 일은 정신적 잉태의 첫째가는 본능적 영리성임. 

4) 특정 책, 자신에게 입증된 책만 좋아하는 니체. 

    독일 책 아니라, 모두 프랑스 계통의 책이라고 말함. 그 책들이 높은 교양의 책이라고 함.

5) 파스칼 책을 읽지 않았지만, 파스칼을 사랑한다는 니체. 

    잉? 이게 무슨 말? ㅋㅋ

    "그는 처음에는 육체적으로, 다음에는 심리적으로 서서히 살해당하면서 그리스도교의 가장 

    교훈 많은 제물로서 비인간적인 잔인함의 몸서리나는 형식의 논리를 썼다. 나는 이 논리를 

    읽지 않고도 그를 사랑하는 것이다"

6) 몽테뉴의 방자함을 자신도 정신과 몸속에 갖고 있다고 말함. 

7) 옛날 프랑스 사람뿐만이 아니라, 요즘 프랑스 사람도 매력적이라고 말함.

    파리 사람들을 호기심 많은 심리학자들이라고 표현함. 

8) 특히 마음 끌리는 대상은 진정한 라틴 사람인 기 드 모파상이라고 말함. 

    독일 철학자들 때문에 이 시대 사람들 이전의 위대한 선생들이 모두 망가졌다고 말함. 

    예 : 헤겔 때문에 텐 씨라는 사람이 인간과 시대를 오해했다는 얘기를 함. 

9) 독일이 미치는 곳은 어디든 문화가 망가짐.

10) 전쟁이 프랑스의 정신을 '구제'했음.

11) 스탕달을 엄청 좋아하는 니체. 

      자신의 인생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우연 가운데 하나가 스탈당을 알게 된, 만나게 된 일이라고 말함. 

     스탈당은 심리학자의 눈, 가장 위대한 사실 파악 능력을 갖고 있는 존재임. 이건 그가 정직한

     무신론자 때문이라고 말함. 

12) 스탕달의 "신의 유일한 변명은 자기가 존재치 않는다는 것이다."라는 말을 너무나도 좋아한 니체. 

     '이 좋은 농담을 스탈당에게 빼앗겨서 나는 그를 시기하는가'라는 얘기까지 함.     

13) 스탈당이 한 이러한 말을 자신도 한 적이 있다고 말함. 

      니체 왈, "이제까지 존재에 대한 가장 큰 반증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신이다."


<내가 파악한 핵심>

휴식 취하는 일의 중요성 강조하며 자신의 독서 취향을 얘기함. 


<나의 간단 생각>

독일을 별로 안 좋아해. 니체. 이 책 전체적으로 독일 흉을 보고 있는데, 오늘 이 부분도 그랬다. 독일이 미치는 곳은 문화가 망가진다잖아. 독일 철학자 흉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는 다 프랑스 작가라며 프랑스를 높이 치켜세우는 니체. 프랑스에 대한 동경? 선망이 느껴지는 수준이다. 


프랑스의 예술 취향이 자신과 잘 맞는다는 식의 얘기를 해. 스탈당, 기 드 모파상... 니체가 좋아한 작가이다. 스탈당의 책을 좀 읽어 보고 싶어진다. 모파상을 왜 좋아하는지 설명이 나와 있지는 않다. 


니체가 호감을 느끼는 대상은 심리학적 시각에 조예가 깊은 사람, 신을 비판한 사람. 이런 유형들 같다. 파스칼 책을 읽어 보지도 않았으나 파스칼을 좋아한다니... 참 웃겼다. 파스칼을 좋아하는 이유를 써 놨던데... 무슨 말인지 딱 와닿지가 않는다. 왜 좋다는 거야? 그의 논리를 사랑한다고 했지? 비인간적인 잔인함의 논리라고? 내가 독일어를 할 줄 알아서 니체가 쓴 독일어 원문을 직접 읽을 수 있다면 좀 더 이해가 쉬웠을 것 같다만... 독일어를 모르니 할 수 없지. 번역만으로는 도통 무슨 뜻인지, 왜 파스칼이 좋다는 건지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어쨌든, 《팡세》를 쓴 파스칼을 니체가 엄청 좋아했다는 점, 그걸 기억하자. 


팡세 내용? 위키 백과에 나온 내용을 잠시 읽어 보면 이해가 되려나?


팡세는 블레즈 파스칼(1623-1662)이 쓴 책이다. 파스칼이 죽은 뒤인 1670년, 그의 유족과 친척들이, 파스칼의 글 묶음을 모아 《종교 및 기타 주제에 대한 파스칼 씨의 팡세(생각)》라는 제목으로 펴낸 것이, 팡세라는 이름으로 굳어진 것이다.

기독교를 설명하고 전도하려는 목적에서 썼기 때문에, 예수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비교하는 등 기독교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는 변증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완성되지 않은 책이어서, 오늘날 우리가 읽는 팡세는 단상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형식의 책에 팡세라는 제목이 많이 붙는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든지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지구의 전표현이 달라졌을 것이다"라는 말로써 잘 알려진 《팡세》는 비꼬는 경구만이 나열된 단순한 인간 관찰의 책이 아니다. 본래 모든 사람을 신앙으로 이끌기 위해서 쓰여진 기독교 변증론의 초고였다. 그의 사후 유고로서 미정리된 채로 발견된 단편에 대한 원고의 판독과 정리에 대한 노력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 속에는 인간의 위대함과 비참함의 변증법에 의해서 신을 향한 사랑에 이르는 길이 설명되고 있다. 에픽테토스와 몽테뉴에게서 인간론을 배운 파스칼은 인간을 무한과 허무, 위대와 비참 사이에 부동하는 중간자로서 포착했다. 인간은 광대무변한 우주에 비하면 겨우 하나의 점과 같은 갈대처럼 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공간에 의해서 우주는 나를 싸고, 하나의 점으로서 나를 삼킨다. 그러나 사고에 의해서 나는 우주를 싼다"는 점에 인간의 존엄성이 있다.  인간은 자기의 비참을 이해하는 점에서 위대하다. "나무는 자기의 비참을 모른다."에픽테토스는 자기의 비참을 모른 채 자기 힘으로 신을 완전히 알고, 사랑하려 했기 때문에 오만에 빠졌다. 그러나 몽테뉴와 같이 그리스도와의 내면적 교섭을 갖는 일 없이 자기애의 공허함을 말하고 인간의 비참에 직면한다면 구원할 수 없는 호의와 절망의 수렁에 빠지고 만다. 인간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이 모순은 신의 위대함과 인간의 비참을 하나로서 체현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비로소 해결되는 것이다. 이 중개자가 없다면 신과의 모든 교섭을 단절된다. 따라서 살아 있는 신을 알려고 하는 자는 고립적 정신의 차원을 떠나서, 그리스도와의 깊은 내면적인 공동 관계를 유지하는 '사랑'의 차원으로 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을 직관하는 것은 심정이며, 이성이 아니다. 이것이 즉 신앙이다." 파스칼은 정신의 질서를 초월해서 이 심정의 질서에 이끌렸을 때 비로소 신과 자기의 확실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파스칼의 본령이 있다. 

 출처 : 위키백과, '팡세' 검색 내용


내용이 재미있어서 다 타이핑했다. 파스칼은 기독교 전파를 위해 팡세를 썼고, 에픽테토스와 몽테뉴를 인용하며 자신의 논리를 폈군. 신앙인 파스칼의 이러한 논리를 니체는 왜 좋아한 걸까? 아이구, 모르겠다. 그냥 패스~~~ ^^ 팡세를 안 읽어 봤는데, 읽는다 해도 니체가 팡세를 쓴 파스칼을 왜 좋아했는지 모를 것 같다. 


니체는 어찌 됐든, 독일인, 독일 문화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라는 점. 다른 나라를 좋아해서 프랑스 칭찬을 많이 했고, 자신이 폴란드 혈통인 걸 강조했다는 점. 이걸 기억하면 될 것 같다. 


<나의 간단 생각>이 점점 길어진다. 아, 정말 간단히 쓰고 싶은데, 오늘도 파스칼 때문에 내용이 좀 길어졌다. 《팡세》, 굉장히 재미없다고 들었는데... 나~~~~중에, 나~~~~중에 땡길 때 읽어 보자. 지금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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