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달콤하게 살고 싶어 제작 후기
감사합니다
지친 어제, 실망한 오늘, 다시 기대하는 내일.
쌓인 수연의 마음이 단단하니 가라앉고.
분노하고 참기 힘든데 견뎌온 수연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죠.
독자님들이 공감하며 같이 화를 내주는 위로와 지혁과 수연이 서로에게 다가가는 이해가 만나 달콤하게 살고 싶어가 만들어졌다 생각합니다.
저는 현실에 이룰 수 없는 사이다가 가능한 자유도가 좋아서 복수 사이다 로맨스 판타지도 무척 좋아합니다.
에세이도 좋아합니다. 지나간 일상이 좋아서요.
그리고 가족치유물도 좋아합니다. 깊숙이 나를 알아가 주려는 마음이 좋아서요.
웹툰 '달콤하게 살고 싶어'는 제가 읽고 느낀, 일렁였던 감정과 지워지지 않는 불안에 꾸준히 다가가려 노력하고 위로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복수도 이해도. 우리에게 상처 받은 감정들을 공감하여 도닥여주는 따뜻한 마음이라 생각해봅니다.
소소하게 당신의 마음에 한 겹 쌓여 화도 내보며. 우리네 일상에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웹툰 달콤하게 살고 싶어가 50화로 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실 작업 기간 일 년 동안 열심히 달렸는데 아쉬움만큼이나 성장도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일전에 알게 된 학생분께서 '항상 후기에서 작가님들이 지쳐계시는데 작업강도가 어떤가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만화가뿐만이 아니라 많은 프리랜서 분들이 공통점이겠지요.
프리랜서 특성상, 쉬는 날을 따로 챙기지 못하고 이어지는 일은. 불안감을 떨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러했던지라 이제 밀린 치료와 휴식, 건강을 얻으러 갑니다.
요즘 취미는 '야구선수에게 좋은 어깨 보강운동'을 검색하여 따라 하며 근육 키우는 재미를 미약하나 느끼고 있습니다.
제 삶과 건강이 균형을 이룬다면 다음 작품의 후기에서 건강히 인사드릴 수 있겠지요.
새해 기념으로 목표 세워봅니다.
모두, 달게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