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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파 마르죠
Sep 06. 2021
마르죠와 외계인 15
아듀 에일리언
마르죠는 현
빈보다 잘 생기고
스마트한데다
여친을 끔찍히 사랑하는 MJ를 지긋이 바라보며 이야기를 꺼났다.
"
Mj,
Ho
w
long have you lived
i
n the earth?
지구에 온지 얼마나 됐지?"
" Ar
o
und a month? 한 달쯤? "
백만년은 더 지난 것 같은데 한 달 밖에 안 지났구나.
분명히 일 주일만 살기로 했었는데, 어찌어찌 한 달이나 지나고 말았네
" You are
a
wonderful alian-human.
Sometimes I get con
f
used whether you are an alien or a human. 넌 참 멋진 외계 지구인이야. 가끔 네가 외계인인지 인간인지 헷갈려"
" Why are you saying that all of a sudden?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해?Why don't you kick me
t
o get out?
차라리 나가라고 발을 차지 그래?"
" Mj, I'm not as evil as you think
.
But if you keep provoking me
,
I think
I
'll be a bad girl, 난 네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악녀가 아니야. 근데 네가 계속 날 자극하면 악녀가 될 것 같아."
"
Well, that's not supposed to happen. then, what should I do?"
음, 그럼 안 되는데? 어떡하면 되지?"
" You're not going to live on Earth forever, are you? How about going to your planet with your girl friend. Because we finish
e
d cl
e
aning up the Earth.
지구에 눌러 살 작정은 아닌 거지? 지구 정화 프로그램도 완료했으니 네 여친 데리고 너네 집으로 가는 건 어때?"
" That's what I was going to do. Don't push me too much.
안 그래도 그럴 작정이었어. 너무 보채지 마."
마르죠는 내심 안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지구인하고는 태생 자체가 다르고 천방지축 여친이 마음에
걸렸다
.
간다고 말은 했지만 MJ는 딩굴딩글 바닥에 누워 냥이랑 멍멍이랑 장난치며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다.
MJ 여친 비명소리가 고막을 찢었다.
"
꺄아악 사람
살려
"
"
엥? 외계인 살려가 맞는 말 아냐?
"
" Mj, help me. The ugly object stares me.
자기야. 도와 줘. 못 생긴 물체가 나를 째려 봐
"
그 못생긴 물체는 바로 개구리였다. 뭘 놀라긴? 외계인이랑 비슷하게 생겼구먼.
Mj 여친은 삐약삐약 소리를 지르
며
치워달라고 외치
고
난리 부르스를 쳤다.
" That ugly object keep
s
looking at me, knowing I'm pretty. Ouch
저 못생긴 물체가 내가 이쁜 걸 알고 계속 쳐다보잖아 으아앙~"
내 생각엔 개구리가 자기랑 비슷한 생명체를 보고 놀라서 쳐다본 것 같은데, 착각은 자유다. 아, 머리 아퍼.
엠제이는 바닥에서 일어나서는 개구리를 슬쩍 집어서 옥상 식물들 사이로
넣어 주었
다.
그리고는 꺼이꺼이 우는 여친을 달래며 말했다.
" My dear baby, Shall we go home?
우리 애기 이제 집에 갈까?
엠제이 여친은 눈물을 뚝 그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
리 애기라니, 버터에 밥 말아 먹었나?
그 날 밤, Mj는 조용히
마르죠
를 옥상으로 불렀다.
"
Marjo,
I think
It's time to say goodbye.
I
've been so tactless for long time, haven't I?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된 것 같아. 그 동안 내가 눈치 없이 너무 오래 있었지?
"
" Nope. I'm okay. You
'd better go now as your girl friend feels uncomfortable to stay here..
아니야. 난 괜찮아. 네 사랑하는 여친이 여기 있는걸 불편해 하는 것 같으니, 가는 게 낫겠어."
.......
.......
어색한 침묵이 밤 공기를 더욱
무겁
게 만들었다. 밤 12시 정각이 되자 현빈 외계인은 진짜 외계인으로 바뀌었다.
집으로 들어가
여
친을 데리고 나오더니, 떠날 채비를 했다.
" Bye. Marjo. See you
l
ater. I left a letter and present for you. After leaving, open them.
안녕 마르죠, 또 만나. 방에
편지와 선물
남겨뒀어.
내가
떠나고 나
면 열어 봐."
'잘 가 Mj. 부디 행복하길, 아프지 말길,'
그렇게 Mj는 갔다. 집으로 들어와 편지를 읽어 보았다. 내용은 자기가 떠나면 마르죠가 슬퍼할까 봐 여친을 데려와서 쇼를 했으며,자연스럽게 작별인사를 했다는
내용이
였다.
'
그럼 그렇지. 사실 나도 어느 정도 눈치 까고 있었지. ㅋ 기특한 녀석. 부디 잘 살아라'
선물을 열어 보았다. 놀랍게도
MJ
사진이랑 지구 프로젝트 진행할 때의 영상물이 놓여 있었다.
그 영상물 끝에 의미심장한 말이 쓰여 있었다.
" See you again soon."
마르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끝
그 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2탄 준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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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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