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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죠와 외계인 15

아듀 에일리언


마르죠는 현 빈보다 잘 생기고  스마트한데다 여친을 끔찍히 사랑하는 MJ를 지긋이 바라보며 이야기를 꺼났다.

"Mj,  How long have you lived in the earth?

지구에 온지 얼마나 됐지?"

" Around a month? 한 달쯤? "

백만년은 더 지난 것 같은데 한 달 밖에 안 지났구나. 분명히 일 주일만 살기로 했었는데, 어찌어찌 한 달이나 지나고 말았네


" You are a wonderful alian-human.

Sometimes I get confused whether you are an alien or a human. 넌 참 멋진 외계 지구인이야. 가끔 네가 외계인인지 인간인지 헷갈려"


" Why are you saying that all of a sudden?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해?Why don't you kick me to get out?

차라리 나가라고 발을 차지 그래?"


" Mj,  I'm not as evil as you think .  But if you keep provoking me,  I think I'll be a bad girl, 난 네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악녀가 아니야. 근데 네가 계속 날 자극하면  악녀가 될 것 같아."



 " Well, that's not supposed to happen. then, what should I do?"

음, 그럼 안 되는데? 어떡하면 되지?"


" You're not going to live on Earth forever, are you? How about going to your planet with your girl friend. Because we finished cleaning up the Earth.

지구에 눌러 살 작정은 아닌 거지? 지구 정화 프로그램도 완료했으니 네 여친 데리고 너네 집으로 가는 건 어때?"

" That's what I was going to do. Don't push me too much.

안 그래도 그럴 작정이었어. 너무 보채지 마."


마르죠는 내심 안 갔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지구인하고는 태생 자체가 다르고 천방지축 여친이 마음에 걸렸다.


간다고 말은 했지만 MJ는 딩굴딩글 바닥에 누워 냥이랑 멍멍이랑 장난치며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다.


MJ 여친 비명소리가 고막을 찢었다.

"꺄아악 사람 살려"

" 엥? 외계인 살려가 맞는 말 아냐?" 

" Mj, help me.  The ugly object stares me. 자기야. 도와 줘. 못 생긴 물체가 나를 째려 봐"




그 못생긴 물체는 바로 개구리였다. 뭘 놀라긴? 외계인이랑 비슷하게 생겼구먼.

Mj 여친은 삐약삐약 소리를 지르 치워달라고 외치난리 부르스를 쳤다.

" That ugly object keeps looking at me, knowing I'm pretty. Ouch

저  못생긴 물체가 내가 이쁜 걸 알고 계속 쳐다보잖아 으아앙~"


내 생각엔 개구리가 자기랑 비슷한 생명체를 보고 놀라서 쳐다본 것 같은데, 착각은 자유다.  아, 머리 아퍼.

엠제이는 바닥에서 일어나서는 개구리를 슬쩍 집어서 옥상 식물들 사이로 넣어 주었다.

그리고는 꺼이꺼이 우는 여친을 달래며 말했다.

" My dear baby, Shall we go home?

우리 애기 이제 집에 갈까?엠제이 여친은 눈물을 뚝 그치며 고개를 끄덕였다.리 애기라니, 버터에 밥 말아 먹었나?


그 날 밤, Mj는 조용히 마르죠를 옥상으로 불렀다.

"Marjo, I think  It's time to say goodbye. I've been so tactless for long time, haven't I?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된 것 같아. 그 동안 내가 눈치 없이 너무 오래 있었지?"

" Nope. I'm okay. You'd better go now as your girl friend feels uncomfortable to stay here..

아니야. 난 괜찮아. 네 사랑하는 여친이 여기 있는걸 불편해 하는 것 같으니, 가는 게 낫겠어."


.......

.......

어색한 침묵이 밤 공기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밤 12시 정각이 되자 현빈 외계인은 진짜 외계인으로 바뀌었다.

집으로 들어가 친을 데리고 나오더니, 떠날 채비를 했다.

" Bye.  Marjo. See you later.  I left a letter and present for you. After leaving, open them.

안녕 마르죠, 또 만나. 방에 편지와 선물 남겨뒀어.

 내가 떠나고 나면 열어 봐."


'잘 가 Mj. 부디 행복하길, 아프지 말길,'


그렇게 Mj는 갔다. 집으로 들어와 편지를 읽어 보았다. 내용은 자기가 떠나면 마르죠가 슬퍼할까 봐 여친을 데려와서 쇼를 했으며,자연스럽게 작별인사를 했다는 내용이였다.


'그럼 그렇지. 사실 나도 어느 정도 눈치 까고 있었지. ㅋ 기특한 녀석. 부디 잘 살아라'

 선물을 열어 보았다. 놀랍게도 MJ 사진이랑 지구 프로젝트 진행할 때의 영상물이 놓여 있었다. 그 영상물 끝에 의미심장한 말이 쓰여 있었다.

" See you again soon."

마르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 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2탄 준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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