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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파 마르죠 Oct 21. 2021

마르죠와 외계인 8

외계인은 뭐 먹어?

지구정화 작업을 끝내고 마르죠와 MJ는 의기양먕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문을 열자 기다리고 있던 냥이가 후다닥 뛰어오며 서럽게 울어대었다.


냥이는 마르죠 휙 지나쳐서  MJ으로 직진해서 달려나왔다.

" Oh, my cat. Did you miss me a lot?

에고 우리 냥이,  내가 엄청 보고 싶었어?"

냥이는 답이라도 하듯이 MJ의 품에 안겨  차~악 달라붙어 마치 태어날때부터 각화된 사이처럼 편안하게 기대어 있었다.


마르죠는 냥이의  행동에 어이가 없 할 말을 었다. '언제부터 내 냥이가 외계인 냥이가 된 거야?' 마르죠는 속이 상했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헛기침을 했다.


" I don't usually eat breakfast. What about you? What do you mainly eat?

 Mj, 나는 원래 아침을 안 먹는데, 넌 어때?

넌 주로 뭘 먹어?"


" I'm different from the people on earth. I don't eat the food that can be seen with eyes. Andto Marjo and Earth are connected each other.

The cleaner the earth gets, the stronger the energy of our planet gets. My first nain dish is clean energy from the earth.


난 지구인들하고 달라. 눈으로 보이는 음식은 안 먹어. 안드로 마르죠 행성과 지구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 지구가 깨끗해질수록 우리 행성의 에너지도 더  강해져. 첫 번째 내 주 음식은 바로 지구에서 뿜어내는 깨끗한  에너지야. "


"I see. Then, you'll be so full today.

그렇구나. 그럼 오늘 완전 배부르겠네?"

" I'm so full after a long time.

어, 간만에 완전 배불러"


"It means he haven't eaten in a while and the earth is severely polluted.

얘기는 그 동안 굴었다는 거네. 그만큼 지구가 오염되었다는 뜻이고."



" The srcond main food is the earth's love for aliens.

두 번째 주식은  외계인에 대한 지구인의 사랑이야. "


"I understand the first main dish, but second dish is too abstract.It's not like a love line bwtween a man and a woman like Beauty and the Beast, right?

첫 번째 주식은 이해가 되는데, 두 번째 주식은 너무 추상적인데? 미녀와 야수처럼 남녀 러브 라인 그런 건 아니지?""


" It maybe or maybe not.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 What?Ask me to fry grasshopper.

뭐야?차라리 메뚜기를 튀겨 달라 그래."


어느 새 잠에서 깨어난  메르장이 거실로 나왔다.  평소 같으면 부시시하게 헝클어진 머리와 팅팅 부운 얼굴이어야 할 메르장이 오늘은 이상하다. 깨끗이 빗질된 머리, 그대로 외출해도 될 비주얼을 하고 나타났다.

"온니야, 핸섬남들은 고렇코롬 요상한거 먹는거 아이다. 메뚜기는 야만인이나 먹는 거 아이가?"


마르죠는  '핸섬남은 무슨? 네 눈 앞에 있는 남자는 지구인이 아니라 외계인이라구. 겉모습에 속지 말고  정신 차려.'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을 꾸욱 눌렀다.


""Merjang, Thanks for saying so. And thank you for accampanying me, Marjo.  

메르장,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마워. 마르죠도 나랑 동행해 줘서 넘 고마워. "

마르죠는 고맙다는 말에 뭔가 답을 해 줘야 할 것 같았다.


"If I think about it, I'm more thankful for you who flew from a distant planet and took the lead in purifying the earth.

 따지고 보면  머나먼  행성에서 날아와서  지구정화에 앞장서는 네가 더 고마운 거지."


마르죠는 안드로 마르죠  행성의 외계인이 이 지구에까지 날아와 지구의 쓰레기들을 치워야 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다. 마르죠는 외계 행성과 지구를 연결하는데 매게체가 되어버린,아니 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새삼 뿌듯함과 책임감이 내면 깊숙한 곳에서  올라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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