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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출간 후 살렘의 시작 2

독서신문 단독인타뷰

안녕하세요?

작가 조인숙입니다.

작년 2023년 11월 23일 <50, 설렘의 시작> 출간 이후 책 제목대로 설렘의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출간한지 얼마 안되어 Yes24에서 여성 에세이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랭크되었구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 순위가 내려가긴 했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러 작가로 랭크되어 있습니다.


글쓰는 시간동안 투잡을 하면서 써야 했기에 말 그대로 하얀 밤을 지새운 적도 있구요. 어깨와 손목의 통증으로 잠시 쓰는 작업을 내려 놓아야 하는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탈고하고 난 후 온 몸이 아파 3일을 꼬박 자리에 드러누워야 했구요. 몸은 그렇다 치고, 지난 날들의 아픔을 다시 끄집어 내고 상기시켜야 했기에 마음이 마구 쓰나미처럼 요동을 쳤습니다. 너무 힘들게 살아 온 제 자신이 안스럽고 불쌍해 울고 또 우느라 눈이 퉁 퉁 부어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날의 저와 화해하고 악수를 청할 수 있었구요.


그렇습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힐링을 체험했어요. 자가치유라는 말이 어울리겠네요


제 책을 읽은 독자 분이 연예인 봉사단체 행사에 저를 초대헤 강남 행사장에 다녀왔어요. 신사와 아가씨들에 나오는 예쁘고 핸섬한 배우님들을 거기서 다 만났네요. 20여만원 상당의 음식을 대접받고 지현우를 비롯, 현역 가수들의 노레와 춤을 제 눈 앞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지인이 배우들을 소개시켜 주셔서 배우들과 사진을 찍는 영광을 누렸네요, 이 일화님 실믈 깡패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와 같이 이혼을 두 번이나 겼고 세 번째 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동병상련의 에틋한 감정이 느껴지더라구요.


아, 저 헤어스타일 엉망이죠?

사실, 행사 참가히기 바로 전, 책 속의 이미지와 닮음꼴을 하고 싶어서 제 머리를 셀프로 싹뚝 잘랐습니다. 아저씨 영화에 나오는 원빈처럼 비장한 마음으로 자르긴 했으나 결과는 가출한 딸의 비행을 막고자 부모님에 의해 머리채 잡혀 짤린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미용실 갈 시간이 없어 고데기로 대충 어루만져 저 정도로 처참함을 간신히 모면한 스타일이 되었네요. ㅋ ㅋ ㅋ 저의 이런 푼수 모습을 전 그냥 인정하고 사랑합니다


그 다음으로 저를 인터뷰하겠다는 낯선 신사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 분은 우리나리 예술 문화계의 정상을 지키고 있는 독서신문의 편집장님이시더라구요. 제 책을 읽었고, 좋은 컨텐츠가 될 거라 판단하시고, 출판사를 통해 제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하셨던 거죠.


그거 아시나요? 독서신문 제 1대 편집장님이 바로 고 이어령 교수님이자 작가님이었다는 요.


그래서 저는 1월 3일 서초동에 위치한 독서신문 본사인 서울미디어건물 1층에서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28세의 기자님과 촬영 기사님과 수줍게 만났네요. 빼곡히 적아 온 인터뷰 질문에 하나 하나 응하면서 저는 그 때 깨달았습니다. 제가 실전에 강하다는 것을요. 한 번도 떨지 않고 담담하게 제 생각과 의견을 전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옸습니다.


제가 인터뷰한 내용을 먼저 이렇게 보내 왔어요. 독서신문 온라인을 통해서는 볼 수 있다네요. 저는 2900원 내고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했어요.





그런데요.


독서신문 1월 이 달의 작가가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파리에서 도시락 파는 여자로 알려진 켈리 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달인 2월호에 제 기사가 실리는 거예요. 정말 반전드라마, 어메이징, 새옹지마의 인생을 제가 맛보고 있네요. 편집장님이 직접 내려오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올해 기획해서 쓰고 있는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제가 생각보다 스마트하고 아이디어가 뛰어나다고 칭찬을 하더라구요. 자와 나이도 같아서 그 날 이후로 친구 하기로 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11만 구독자의 유튜버인 이 권복님의 초대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단지에 가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알고 보니 이권복님은 첵 3권을 내고 서강대 경영학 학사 출신인 인제시더라구요. 50분 인터뷰동안  NG 하나 안 내고 스트레이트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책을 또 내면 그때마다 인터뷰하기로 했구요.


고통은 짧고 행복은 길다. 제가 책을 쓰는 기간은 짐시의 고통일 수 있으나 저자의 이름은 확실히 브랜딩이 되고 스스로한테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다음 시간에는 제가 1인 출판사를 내고, 책쓰기 과정 기획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볼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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