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서비스 기획 및 운영에 도움이 될만한 채널은?
웹3 업계에서는 텔레그램, 디스코드, 트위터, 이 세 가지 채널의 역할이 도드라진다. 대부분의 정보들이 이곳에서 시작하고, 이곳을 통해 전파된다.
디스코드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파하는 채널보다는 커뮤니티의 성격이 강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흥미로운 NFT 프로젝트나 DAO의 채널이 있으면 참여하여 가끔 구경하는 수준으로만 활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직 친숙하지 않은 채널이라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트위터는 업계 소식이나 이슈를 가장 빠르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정보가 ‘매우’ 많다는 점이 오히려 나에게는 불편사항이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모든 정보를 다 찾아보고 걸러내고 요약하기엔 내 인사이트가 아직은 얕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최근에는 사용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다!)
텔레그램에는 기업에서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채널부터, 개인이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채널까지, 매우 다양한 종류의 채널이 존재한다. 날것의 정보보다는 채널 운영자가 한 차례 선별하고 잘 다듬은 정보들을 꽤 빠른 속도로 접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텔레그램을 가장 자주 활용하고 있다. 업무나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기 때문에, 이번 글을 통해 내가 유용하게 참고하고 있는 텔레그램 채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블록체인 뉴스 발행 업체인 블록미디어에서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로, 블록체인 업계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기사가 올라오기 때문에 모든 기사를 다 읽어보지는 않고, 흥미가 가는 기사만 전문을 읽는다. 뉴스 헤드라인만 읽어도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충분하다고 느꼈다.
바이낸스, 업비트 등 국내외 대형 거래소의 공지를 크롤링하여 전파하는 채널이다. 유의 종목 지정 소식이나 상장 폐지 소식, 각종 규제에 대한 거래소 측 대응 등 중앙화 시장의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드포크나 에어드랍과 같이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중요 이슈를 파악하기에도 좋다.
크립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유용할 채널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소개한 블록미디어와 함께 활용하면 시장 이슈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메인넷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가정하자. 블록미디어를 통해 해당 상황을 속보로 전달받고 인지할 수 있다. 이후 새우잡이어선 공지방을 통해 대형 거래소들이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참고하여 우리 서비스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거나 개선할 수도 있다.
새우잡이 어선에서 파생된 채널로, 주요 NFT의 바닥가나 NFT 프로젝트들의 소식을 알려주는 채널이다. 기사로는 올라오지 않는 사소한 소식들도 접할 수 있다. NFT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거나 NFT에 관심이 많은 홀더라면 관련된 정보를 참고하기에 좋다.
새로운 P2E 프로젝트를 소개하거나, 기존 P2E 프로젝트들의 소식을 전해주는 채널이다. P2E 토큰 에어드랍이나 이벤트 소식도 함께 볼 수 있어, P2E에 관심이 있거나 X2E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유용할 채널이다.
크립토, NFT, 메타버스 등 웹3 시장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요약하고 공유하는 채널들이 많다. 이곳에서는 중요한 이슈들을 깊게 파해치고 분석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채널 운영자의 노하우와 견해가 녹아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양질의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다.
다만 채널마다 시각이 다를 수 있으므로 최소 2개 이상의 채널을 참고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채널 운영자의 견해를 바이블처럼 받아들이기보다는, 내 견해와 어떤 부분이 다르고 왜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보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가상자산 투자를 위해 크립토 시장을 체계적으로, 또 다각도로 분석하는 채널들이 있다. 각종 투자 지표 현황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떠오르는 메인넷이나 새로운 토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상자산 투자에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함에 있어 시장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투자 분석 채널을 1개 정도는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단,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는 채널은 피하길 바란다.
* 이 외에도 추천하는 채널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참고하겠습니다 :)
** 본 글은 특정 채널을 홍보하려는 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