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멜리아 Aug 03. 2022

8화 나의 소중한 티타임

커피 한잔의 여유

커피 한 잔의 여유

라는 짧은 단락에는 많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음을 이제야 제대로 알겠다.


나만을 위해 주어진 공간과 시간이 있어야 하고

모든 일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고

커피 한 알이 나의 잔 속에 들어오기까지 감사의 노동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나의 속도 다 내보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나’라면 더욱 좋겠다.


차를 음미할 수 있는 미각이 함께 할 때 진정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10대는 그저 예쁘고

20대는 그 젊음을 누구도 막을 수 없고

30대는 피끓는 열정으로 멈추는 법이 없고

40대는 사회적으로 여러 입장을 지키기 위해 분주하다.


50대…

50대는 인생 뭐 있나…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 나이가 되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7화 이상하게 자연스럽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