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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리아 Dec 07. 2022

당신의 하늘은 어떤가요?

같은 시각의 하늘이라도 위치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르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아직은 어둠을 머금은 하늘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보자."라고 말을 걸어오는 듯, 태양의 붉은 기운을 힘차게 내뿜고 있었다.

망설임 없이 핸드폰을 꺼내어 그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담고, 무심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열정 가득하게 붉게 물드는 하늘 옆으로 오늘 하루 침착하게 시작하라는 달님의 염원을 전언하듯, 차분한 새벽하늘이 보인다.

이른 아침에 마주한 하늘이 나에게 두 가지의 메시지를 준다. 

그래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일하되, 세상의 분주함에 매몰되지도 동요하지도 않기를 바라며 하루를 보낸다.

작가의 이전글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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