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과 배당금 만으로 먹고 산다 했는데
21년 4월여 두바이로 시작해 한국에 왔다는
모 회사의 잠재성에 투자하라고
사회운동을 하던 선배는 열변을 토해 권유했었다.
총 8-9명 정도의 지인들에게
추천을 한 나는 자비로 가입도
시켜드렸다.
비슷한 시기 그 선배와 친했던
또 다른 선배는
배당금과 월수익 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대단한 기회가 있다고 하며
놓치면 후회할 건 본인이기에
알려는 주겠다고 꼬셔왔었다.
카드깡으로 네자릿수 현금을 들였던 것은
지금 돌아보면 무언가에 홀리지 않고선
불가능였다.
2년 여가 흐른 23년 1월 현재
첫 번째 건은 주도자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공중에 붕 떠 버리고
두 번째 건은 피해자들끼리도
알음알음 고소를 진행하는 사람들만
더러 생겼다.
내 경우 채권추심자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집 문을 두드려
없는 척하며 버티느라 피가 마른다.
채무조정제도를 기웃거리니,
얼마간의 기간이 필요하단다.
피해를 산정하는 기준이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저 때 확실히 해 두었어야 하는가,
그랬다면
법적 효력이 미치게 되는지
어떤지에 대해 내심 궁금한 부분인 거다.
이미 신용이 150점대까지 내려간 지금
700만 원이 넘는 변호 비용을
부담하는 건 바람이겠지,
현실로 가져오기에
시일이 크게 소요되기에..
국선변호사도 사선변호사도
지방변호사협회마저도
나에겐 해당사항이 잘 없고 만다.
어쩐지 나홀로 소송을
진행해야 할 듯한 기분인 건데,
'혼자서도 즐기며'
나아갈 수 있는 기운을
내 안에서 만들어낼 것을 다시금 결의.
하고 있던 것도, 하고 싶던 것도
많았던 나로 돌아가는 건
애초에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낼 것을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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