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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리 누리샘 Aug 08. 2020

우리 집에선 할머니가 제일 어리다.

얼마전 여동생에게 들은 얘기다.


놀고 싶어서 잠 자는 시간이 너무 아까운 6살 사랑스런 조카~

오래만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공원에 나가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자전거를 탔단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뒷 자리에 앉아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

그런데 키가 작은 할머니의 발은 페달에 닿지 않았고 ㅎㅎ(페달이 왜 이리 멀지...?)

할아버지 혼자 큰 공원 한 바퀴를 온전히 영차 영차.


자전에게서 내려 조카가 말하기를~

"그것봐. 엄마. 할머니가 우리 집에서 제일 어리잖아."

"할머니가 제일 어리다고? 왜 그렇게 생각해?"라고 묻자

"할머니가 키가 제일 작아. 그러니까 어린거지. 내 말이 맞지?"


할머니는 지금부터라도 우유 많이 드시는걸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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