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nd Opener Dec 06. 2020

거짓 항해

멜로디 없는 작사 프로젝트 3

a 1)

굴절된  빛 사이로 너의 날갯짓이 보여

넌 멀어져만 가는데 나는 여전히 그 자리


박차고 나서도 결국 돌아오는

한심한 내 발걸음인데

잡을 수 없는 너를 그리며 오늘을 견디네


돌고 돌아 제자리

빙빙 혹은 윙윙

울리는 소리는 내 가슴의 비명


sabi 1)

터져버린 건 내 세상이 아니야

진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

이제야 들리는 소리 너의 날갯짓

나도 널 따라 날 수 있을까?


a 2)

오늘도 누워서 똑같은 하늘을 라봐

텅 빈 바다엔 이상한 뜨거운 공기 가득해


갑갑한 가슴은 나아가라 하는데

부러진 돛대를 고칠 줄 몰라

자리에 돌고 머무는 오늘이 지난다


심해에서 리는

음흉한 소리 이제

다 내려놓고 가라앉으라고 해


sabi 2)

터져버린  내 세상이 아니야

진짜 향해를 시작해야 할 때

이제야 들리는 소리 너의 날갯짓

나도 널 따라 날 수 있을까?


d bridge)

갇힌 건 내 마음

가둔 건 나 자신

닫힌 뚜껑을 밀어내

세상을 뒤집어

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sabi 3)

터져버린  내 세상이 아니야

진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

이제야 들리는 소리 너의 날갯짓

나도 널 따라 날 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야


© pixabay.com


매거진의 이전글 여전히 심장이 뛰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