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는 냉파와 당근 비움으로 버티기!
그 달이 끝나가는 주는 생활비가 얼마 남지 않기에 마지막주는 거의 냉파로 버틴다.
이번달은 당근 비움을 많이 했다. 1년 정도 탄 아이 유모차는 아이가 불편해하길래, 깨끗하게 세탁을 완료하고 원래 구매했던 가격의 60% 금액으로 판매를 완료했다. 추석을 앞두고 작아진 한복도 깨끗이 세탁을 하고 당근으로 팔았다. 당근으로 잘 파는 방법은 깨끗하게 세탁해서 판매하면 잘 팔린다. 그리고 상태가 많이 낡은 것은 가격을 저렴하게 하면 금세 팔린다. 비움을 한다는 것은 나에겐 의미 있는 일이 되어버렸다. 내가 쓰지 않는 것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것은 결국 쓰레기가 되어버릴 뿐이다. 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누군가는 필요로 한다는 것을 당근의 비움을 통해 배운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비우면 비울수록 집도 깨끗해지고 나의 마음도 깨끗해진다.
추석이 껴있었던 주라 식비는 최대한 아끼려고 노력했다. 이번엔 추석이 껴있어서 양가 어른들 용돈 + 주유비의 지출도 커서 시골 내려갈 때도 휴게소는 들렀지만 무얼 사 먹진 않았다. 대신 내가 만들어간 참치주먹밥과, 아이 간식, 물, 커피, 음료수 등으로 해결했다. 어딘가를 나갈 때 이제는 물과 아이 간식을 챙겨가는 것은 기본이 되었다. 계획 없는 지출 하는 것이 나에겐... 반갑지 않은 일이기에.
알뜰요금제 변경
우리 부부는 알뜰요금제를 쓴다. 데이터가 잘 안 터진다고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겠다고 남편이 요금제를 변경했는데... 기존보다 비싸서 내가 다시 찾아보고 프로모션 있는 걸로 알려줬다. 그러면서 나도 변경할까...? 찾아보니 3,300원짜리 프로모션이 있어서 바로 신청했다.
기존에 쓰고 있던 것은 10GB + 통화무제한 + 문자무제한 = 16,200원인데, 프로모션 하는 요금제를 보니 15GB + 통화 300분 + 문자 100 = 3,300원 이어서 바로!! 신청했다. 유심 오면 바로 개통해야지!
알뜰요금제를 쓴 지도 벌써 3년이 지났다. 쓰면서 느끼는 것은 기존에 있는 통신사들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통신사들이 혜택은 없지만 혜택을 받는다 해도... 결국엔 내가 통신비를 많이 써야 받는 혜택이기에 나는 알뜰이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모션 하는 것들도 많아서 100원 대도 있다. 할부를 쓰지 않는 우리 부부는 휴대폰 약정이 없다. 그래서 언제든 요금제를 갈아탈 수 있어서 참 좋다.
명절이 지나 무거워진 내 몸뚱이
내 몸 건강한 게 돈 버는 것이다!
명절 지나고, 술도 먹고 전도 먹고 이것저것 다 먹고 무거워진 내 몸뚱이를 어찌할꼬...? 하다가 아이 등원 후에 4킬로 뛰었다.
뛰다 걷다 뛰다 걷다 했지만, 운동하고 나면 상쾌해지는 것은 진짜 맞다. 가는 데까지 마음먹는 게 오래 걸릴 뿐이지 막상 가면 또 열심히 하는 나. 남편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남편의 직업병이었던 손목, 발목 염증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매번 아파서 퉁퉁 부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었던 남편이었는데 한 달 사이 많이 좋아져서 나도 좋다. 덕분에 병원비로 지출하는 돈이 줄었다. 그런 것을 보면 참 몸이 건강한 게 돈 버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적당한 운동은 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해주는 것 같다. 몸 관리도 중요하다 싶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