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에 대한 분석 -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
<2022년 아동·청소년 삶의 질 보고서>가 통계청 통계개발원 이름으로 발행되었다. 우리나라 최초다. 아동 청소년 삶의 질은 성인과는 차이가 몇 개 있다. 첫째, 성인보다 생활반경이 좁다는 것, 둘째, 삶의 질을 측정하는 차원과 영역이 성인과 다르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아동과 청소년 삶의 질을 반영하는 영역을 사회배경지표와 삶의 질 지표 7대 영역으로 나누었다. 사회배경지표는 인구와 사회정책을 포함하며 삶의 질 지표 7대 영역은 아래와 같다.
1. 물질적 상황 및 주거 환경
2. 건강
3. 학습·역량
4. 여가·활동·참여
5. 안전·위험 행동
6. 관계
7. 주관적 웰빙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동 청소년의 자살률과 아동학대가 늘었고, 청소년의 20%가 영양결핍이며, 75.5%의 아동청소년들이 사교육을 하고 있고 삶의 만족도는 OECD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물론 통계가 주는 함정이 분명 존재하지만, 10년 넘도록 최하위권을 유지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며, 실제로 현장에 나가봐도 70% 정도의 학생들이 행복감을 느끼는 듯하다. 문제는 이렇게 행복을 모르고 자라는 청소년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모른다는 데 있다. 행복을 모르는 어른들이 만나 이루어진 가정은 행복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지속해서 양산해 내는 악순환에 고리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