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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영현 Mar 16. 2022

눈썹에 나의 이미지를 담아라

[배영현의 뷰티에세이②] 

#배영현뷰티칼럼 #뷰티칼럼 #로즈데일리  

#눈썹 #이미지 #눈썹그리는법 #눈썹이미지 #눈썹그리기 



안녕하세요 ^^


두 번째 뷰티칼럼입니다. 글이란 것은, 쓸수록 어렵습니다. 


자료조사를 많이 해도 그 정보들을 나의 생각대로 가로세로로 엮어 글 한 편으로 완성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만큼 저의 필력이 부족한 것도 있겠지요. 더 많이 조사하고, 공부하고, 생각하고, 경험해야 할 일입니다.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아래는 뷰티칼럼 링크와 원문입니다.


출처 : 로즈데일리(http://www.rosedaily.co.kr)

http://www.rose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7



[로즈데일리] 쓰리랑 부부의 순악질 여사를 아는가. 쓰리랑 부부는 1988년부터 3년 정도 큰 인기를 끌었던 국내 TV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순악질 여사의 강한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개그우먼 김미화는 굵은 검정색 테이프를 눈썹 위에 붙였다. 양쪽 눈썹이 붙은 진한 일자눈썹은 당당하고 억척스러운 순악질 여사의 성격을 확실하게 드러내 주었다. 


얼굴에서 눈썹만큼 사람의 인상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있을까. 당신의 양쪽 눈썹 끝이 아래를 향해 심하게 처져있다고 상상해보라. 가만히 있어도 슬퍼 보일 것이다. 반대로 양쪽 눈썹 끝이 위로 많이 올라갔다면 어떨까. 무표정으로 있어도 화가 나 보일 수 있다. 아예 눈썹이 없다면 어떤가. 당신은 모나리자가 아니니 눈썹이 없다고 해서 오묘하게 아름다워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름다운 곡선의 눈썹을 동물에게서 찾을 수 있을까? 눈썹은 왜 달려있는 것인가. 눈썹은 눈과 이마 사이에 위치한다. 눈썹은 놀람, 화남, 슬픔, 피곤, 무관심, 평온함 등 여러 감정들을 표현한다. 또한, 눈썹의 높이, 두께, 색상, 짙기, 눈썹 간 거리가 얼굴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눈썹을 ‘얼굴의 지붕’이라 부르나 보다.  


과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상으로 그 사람의 품성과 운명을 판단했다. 눈썹은 인상을 좌우한다. 따라서 눈썹의 형태를 매우 중시하였다. 남자의 눈썹은 숱이 많고 팔(八)자형이면 무난하고, 여자의 눈썹은 가늘고 동그랗게 휘어지면 좋게 여겼다. <규합총서>에 무려 열 가지의 눈썹 모양이 소개되었던 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눈썹화장에 참 신중하였다.



유행 따라가는 눈썹스타일 


눈썹스타일은 시대적 유행을 많이 따랐다. 그동안 여성들의 눈썹은 많이 뽑혔고, 극도로 얇아졌었고, 숯검정처럼 진하고 두꺼워지기도 했다. 또한, 풍성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서 부드럽고 명확한 모양으로 변화했다. 우리나라에 일자눈썹이 한참 유행하던 시절, 대부분의 여성들이 일자눈썹을 그리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TV에서도 잡지에서도 일자눈썹 일색이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는 가느다란 선처럼 생긴 눈썹이 인기였다. 당시 부인들은 가느다란 눈썹을 만들기 위해, 두 눈 사이가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눈썹을 뽑았다고 한다. 19세기 프랑스에서도 매우 가느다란 활 모양의 눈썹을 좋아했다.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으며 새까만 눈썹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오랜 세월동안 얼마나 많은 눈썹이 뽑혀나갔나.


1930년대에는 그레타 가르보처럼 원래의 눈썹을 뽑고 활 모양의 짙고 가느다란 눈썹을 그렸다. 1940년대에는 눈썹 끝을 좀 더 높게 그려 올라간 활 모양의 눈썹을 하고 다녔다. 1950년대에는 오드리 햅번이나 마릴린 먼로처럼 두껍고 진한 눈썹이 유행했다. 오드리 햅번의 두껍고 짙으며, 우아한 아치형의 눈썹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1980년대는 브룩 쉴즈의 덥수룩하고 굵은 눈썹이 적극적인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1990년대에는 다시 눈썹을 가늘고 강하게 강조하였다. 인기 연예인의 눈썹을 따라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던 시대였다. 



나에게 어울리는 눈썹을 찾아라


유행이 어떻게 흘러가든 우리는 이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눈썹을 찾아야 한다. 사람마다 성격이 제각각이듯 얼굴형도, 이미지도 다르다. 따라서 어울리는 눈썹도 다르다. 자신의 얼굴형을 파악하고 원하는 이미지의 눈썹을 계획하자. 얼굴형과 이미지에 따른 눈썹 모양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유행을 좇지 말고 나에게 맞는, 내가 원하는 이미지의 눈썹을 찾자. 눈썹만큼은 유행을 따라가지 말자.  


눈썹의 곡선과 길이, 두께는 눈의 틀이다. 눈썹과 관련된 연구를 살펴보면, 눈썹의 높이, 두께, 눈썹 간 거리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이미지가 다르다고 한다. 표준형 눈썹은 성숙한 이미지, 아치형과 처진 눈썹은 온순한 이미지, 일자눈썹은 고전적이면서 성숙한 이미지, 올라간 눈썹은 사납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눈썹 형태에 따른 이미지는 표준형, 일자형, 처진형 눈썹에서 온순한 이미지, 상승형과 각진형 눈썹에서는 활동적인 이미지, 아치형 눈썹에서는 세련된 이미지가 나타났다. 색채는 짙어질수록 지적인 이미지, 가장 밝은 블론드 컬러는 활동적인 이미지, 브라운 계열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이미지, 블랙은 지적인 이미지로 평가되었다. 



눈썹에 나의 이미지를 담아보자


눈썹을 처음 다듬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자. 전문가를 통해 자신에게 어떤 눈썹 모양이 맞을지 의견을 나눠보자. 그 모양에 맞춰 눈썹을 자주 관리해주면 된다. 또한, 눈썹 잔털을 뽑는 것에 유의하자. 눈썹 주변의 피부는 매우 예민하다. 족집게로 한참 잡아당기면 피부가 처질 수 있다. 눈썹 칼로 양쪽 눈썹의 길이와 두께를 잘 맞추자. 


요즘에는 여성이나 남성이나 눈썹 문신을 많이 한다. 깔끔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썹문신을 하면 1년에 1~2회 정도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가 옅어지고 얼룩덜룩해져 보기 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은 나의 이미지를 대표한다. 눈썹은 그 얼굴의 지붕이다. 눈썹에 나의 이미지를 담는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내가 원하는 이미지, 내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 그 이미지를 찾고 상상하고 표현하자. 그리고 소중하게 관리해보자.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면 남이 나를 대하는 태도도 바뀔 것이다. 눈썹에 나의 이미지를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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