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탑과 비슷한 느낌의 메스가 쌓여 올라가는 느낌의 빌딩을 스케치해보았다.
최근에는 비슷한 스케일의 소위 '꼬마빌딩'류를 주로 스케치해보고 있다.
만나고 있는 건축주가 이야기하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감각 내지는 디자인을 평소에 최대한 해보고 많이 '킵'해 두었다가 실전에서
써먹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디자인은 일이 생긴다고 해서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많이 보고, 생각해보고, 그려봐야 유사시에 바로 써먹을 수 있다.
그렇게 그리면서도 나조차도 '그냥 비슷비슷한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기 복제에 빠지는 것이다. 물론 그러면서 발전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고의로라도 다른 것들을 자주 봐야 한다. '뭔가 새로운 것은 없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그 지점에서 발전과 성장이 가능해진다.
'건축가의 습관' 저자
www.openstudioarch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