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답사

개포동 상가주택 설계 이야기

안녕하세요. 글쓰는 건축가 김선동입니다.

최근에 감사하게도 프로젝트를 한 건 수주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개포동에 지어질 상가주택 - 다세대 주택 입니다.

최근 많은 건축가들이 상가주택 시장에 도전하고 있고,

좋은 건물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소위 집장사 분들이 이 분야의 거의 모든 시장을 차지하고 있어서

기성 건축가분들이 그렇게 좋게 보던 분야는 아니었습니다만,

이제는 사정이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디자인으로 특화된 많은 상가주택들이 도심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저도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많은 상가주택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앞으로 설계 진행과정을 자주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지는 대강 이런 모습입니다. 전형적인 구 시가지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네요.

현재는 단층짜리 카센터가 위치하고 있구요. 건너편에는 꽤 큰 다세대 

OR 연립주택 건물이 있습니다. 대각선 쪽에는 꽤 큰 주민 센터가 새로 지어지고 있었습니다. 

배면에서 보면 입주자 우선 주차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계획 여하에 따라 저 면들은 지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대지는 15M X 15M 정도의 크기로 비교적 작지만, 전후면 도로가 있어 양방에서 차량, 보행 출입이 가능하고 약간 비껴져 있긴 하지만 북측에 도로가 있어 일조제한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건축주는 주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세대 주택을 임대하시겠다는 계획입니다. 

다세대 주택은 서울에서 1미터의 대지안의 공지 제한을 받지만,

주거 층수를 4층까지 가지고 갈 수 있어서 그 방면으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세대별 소유주를 다르게 가는, 여러 채 개념의 집입니다. 

주변에 디아건축 정현아 소장님이 작업하신 다세대 건물이 있었습니다.

특유의 단정한 모습이 시선을 끄는 모습입니다.

건축주분께선 딱 저 정도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

우선 주변 분위기와 대략 대지의 크기 등을 살펴보는 선에서 첫번째 답사를 끝냈습니다.

강남구청을 방문하여 담당자를 확인하고 대략 법규 적용 사항 등을 질의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간단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디자인 미팅과 경계복원측량, 현황 측량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