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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구오 May 16. 2022

사회초년생과 실수는 필연관계? 그 이후 태도가 중요하다

사회초년생이라 그럴 수 있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야

사회초년생, 95년생인 나는 직장에서 실수를 많이 한다.

아니, 실수라기보다 '잘못된 결정'이라 표현하는 게 더 어울릴 듯 한데(그게 그건가?ㅎ) 이는 특별히 나만의 일을 처리할 때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실수가 더 잦아진다.

내가 실수하는 이유에 대한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떤 사람과 일을 진행하고 처리해야 할 때 나는 종종 단지 그 순간 상대방이 나에게 갖고 있는 의문이나 답답함 등을 '일시적, 순간적으로' 해소하고 안심시켜 주기 위해서, 미래의 장기적인 관점에선 불가능할 확률이 높은 것을 가능하다고 한다든지 옳은 선택지를 고르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

이는 내가 고쳐야하는 나의 문제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데 그 이유는, 나의 '불편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급작스럽게 내린 결정'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나도 일을 두 번 하는 등의 불편함을 느끼고 상대방 또한 나에 대한 신뢰도를 잃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순간, 수고는 좀 더 걸릴지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짧고 정확한, 명확한 선택을 해야함에도 난 나의 나쁜 특성 상 여전히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중이다.

예를들어 우리회사에게 돈을 주는 Clients를 상대할 때 그들은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가 아닐 수 있기에 우리에게, 나에게 물어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질문을 받은 나는, 그들의 질문과 요구 등을 (필요 이상으로) 빨리 해결(처리)해주고 싶다, 그래야만 한다라는 생각과 고정관념 때문에 양해를 구한 후 시간을 좀 더 두고 알아보면 더 나은 답과 확실한 답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전화를 받은 순간 내가 아는 선에서 대답을 하다가 클라이언트가 이후 더 나은 답을 찾아서 민망하던 때도 있었다.

인생은 속도전이 아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특히 사회생활을 할수록 중요한 상대방과의 교류와 신뢰를 위한 진실성, 신뢰성, 그리고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솔직하게 나를 인정하는 것, 배우는 것'에 있음을 느낀다.

나의 실수는 '조급함'에서 나온다. 여기서 내가 느낀, 대처 방안은 2가지가 있다.

첫째는 그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여 나의 자양분으로 쓸것인지 결정하는 '태도'와 또는 아예 실수가 나지 않도록 애초에 '조급함'을 줄이는 방법인데 두 번째 방안은 타고난 천성이 그러지 않은 이상 사람이란 존재는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다. 실수의 동물이니까. 조급함에서 벗어나 침착하고 차분해지려는 노력과 시도는 가상하나, 100% 모든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순 없다. 단지, 최대한 실수를 안하기 위해서 또 한 번에 일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남은 1가지 방안, "우리는 어떻게 실수를 받아들이고 내가 성장하는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을까? 이는, 앞서 말했지만, 우리의 '태도'에 달려있음을 기억하자.

실수라는 결과가 나의 발목을 잡게 놔둘 것인가? 나를 더 달리게 하는 채찍으로 삼을 것인가? 전적으로 나의 태도와 생각에 달려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내가 기대했던 결과에 다가가면서, 나의 부족함으로 인해 발생한 실수라는 사실은, 어쩔 수 없는 과거일 뿐이다.

실수를 저질렀다고? 그래서 어쩌겠다는 말인가? 모든 계획을 다 그르쳤다고, 어차피 이대론 제대로 된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고 거기서 무너지고 말 것인가? 아니면 다시 일어나 끝까지 완주하여 '승리자'의 감정을 얻을 것인가? 전자에 머문다면 이는 곧 우리 생에서 잊힐 순간이고, 후자가 된다면 내 삶에 원동력이 되는 경험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