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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ss Traveler May 08. 2022

프롤로그-메인 데 없이 살기

제주에 와서 무얼 하겠다고 정확히 계획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만 먹으면 어디로든 가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용기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차라리 다소 무모했기에 볼 수 있는 제주의 매일 아침.


아등바등 일로 메꾸던 물리적인 시간들을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와 같은 노래로 대신 채우며 흥청망청 살고 있다.


마흔이 넘어 대책 없이 이러고 사는 게 틀릴 수 도 있지만 여태 악착같이 살았으니 이제부터는 좀 메인 데 없이 살겠다.


제주의 매일 아침과 빈티지 커피컵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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