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곳곳이 분홍빛으로 뒤덮이기 시작합니다. 바로 봄을 대표하는 벚꽃이 만개 시기를 맞이하기 때문인데요. 벚꽃 터널 아래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켜고 차안에서 벚꽃 터널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죠.
오늘 여행톡톡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드라이브 코스 3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벚꽃길'로 표시되어 막상 출발 지점과 종료 지점이 도대체 어디인지 헷갈리셨을 분들을 위해, 완전한 경로를 달릴 수 있는 경유지까지 함께 알려드릴테니 올 봄 완벽한 벚꽃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 충암 김정선생묘소 - 신촌마을 회관 - 보은 눌곡리
약 26.6km
대전 대청호 오백리길은 호수를 따라 벚꽃길이 길게 펼쳐져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충암 김정 선생 묘소에서 시작해 신촌마을 회관을 지나 보은 눌곡리까지 이어지는 약 26.6km의 길은 세계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도 알려져 있죠.
대청호의 맑은 물과 벚꽃이 조화를 이루는 이 길은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도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코스 중간에 위치한 대청호 전망대에서는 호수와 벚꽃이 함께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호반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데요. 벚꽃 시즌에는 방문객이 많아 도로가 혼잡할 수 있으니, 이른 아침이나 평일 방문을 추천한다.
◾ 합천영상테마파크 - 망향의 동산 - 힙천댐
약 46km
<b>합천 백리벚꽃길</b>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거리 벚꽃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출발해 망향의 동산을 거쳐 합천댐까지 이어지는 약 46km의 길은 수령 30년 이상의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어 봄이 되면 압도적인 벚꽃 터널을 형성하는데요. 저수지를 따라 달리기 좋은 도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다.
벚꽃 시즌 저녁이 되면 합천댐 인근 산책로에 야간 경관 조명이 점등되어 형형색색의 야간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전 들릴만한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시대별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에서 옛날 교복 등을 대여해입고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으니 방문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CU표선 가시리점 - 유채꽃프라자 - 교래리 산13-10약 10km
제주 녹산로 벚꽃길은 새파란 하늘과 분홍빛 벚꽃, 샛노란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CU표선 가시리점에서 시작해 유채꽃프라자를 거쳐 교래리 산13-10까지 약 10km에 걸쳐 펼쳐지는 도로 양옆으로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피어 마치 꽃길을 달리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죠.
왕복 2차선 도로로 벚꽃 시즌에는 수많은 차들이 도로 위를 메우는데요. 중간 지점인 유채꽃프라자 인근에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니 안전을 위해 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두고 도로 옆길로 조심히 내려와 꽃의 향연을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3월 말에서 4월 초, 매년 유채꽃프라자에서 축제가 개최되기도 하니 방문 전 축제 일정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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