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에는 아주 특별한 도서관이 있다. 책처럼 씨앗을 빌려주고 이를 키운 뒤 수확한 씨앗을 반납하는 씨앗도서관. 식물 유전자원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 참여를 통해 씨앗 보전과 확산을 노린다. 대출받을 수 있는 씨앗은 해바라기, 잣나무, 완두, 소나무, 타래붓꽃, 유채, 편백, 메밀 등이고, 시민이 기증한 씨앗도 대출 가능하다. 씨앗의 종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대출한 씨앗을 반납하는 것은 의무는 아니지만, 추가로 대출받으려면 반납이 필요하다. 반납이 어렵다면 파종, 재배 등의 기록이나 다른 종류의 씨앗 반납으로 대체 가능하며, 실적에 따라 향후 대출 씨앗 종류와 수량이 결정된다. 대출 가능한 씨앗 종류와 정보는 매달 홈페이지에 업로드한다.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 10:00~17:00 (월 쉼) / botanicpark.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