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틈틈이 쓰는 틈새 작시#1
나는 춤을 출 거야
꽃치마 몸에 두르고
불어오는 바람에
하늘하늘
날아갈 듯이
꽃줄기 목에 걸고
두 발로 공기를 딛으며
잘금잘금
가락 연주하듯이
다디단 꽃꿀 입술에 머금고
노래할 거야
보들보들한 목젖 울리며
꽃씨 한 줌 집어 땅에 뿌리자
노랑꽃 빨강꽃 파랑꽃
송이송이 피어나
온누리가 꽃밭 되면
꽃관 머리에 쓰고
접시꽃과 수레국화와 민들레와
아른아른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
책과 책읽기를 사랑하는 직장인입니다. 읽은 책과 삶을 접목하여 사유하는 글을 씁니다. 삶의 깊은 향을 풍기는 수필가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