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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r 민 Mar 07. 2021

현상이 아닌, 원리를 따르라

디지털 시대에 콘텐츠 창작자가 되는 길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같은 sns에서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기본적인 지침은 현상이 아닌, 원리를 따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일의 성패는 기본기에 달려 있습니다. 대성하는 스타들, 운동선수들, 작가나 배우들  모두 기본기가 충실합니다. 성공은 특별한 능력이 아닌, 진득하니 원리에 충실할 때 찾아옵니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도 예외는 아니지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잘 기다리지 못합니다. 쉽게 낙심하다 결국 실패하곤 하지요. 수많은 세상의 메시지들이 우리를 현상에 집중하도록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방문객 숫자나, 구독자 수와 같은 눈에 보이는 성과에 눈이 어둡도록 만들지요.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원리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끝까지 기다리면 반드시 때가 오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에는 티핑포인트가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나 기업들은 모두 이 과정을 지났지요. 그때가 되면 우리가 늘 꿈꾸고 소망하던 내일을 만날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생활도 좀 더 평안하고 안락하게 될 미래 말이지요.       


 100만 구독자를 거느린 채널은 못 되어도,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채널 하나쯤은 누구나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십시오. 현상을 쫓지 말고 원리를 따르십시오. 그렇게 디지털 세상에 조금씩 벽돌을 쌓다 보면 결국 우리는 승리의 때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선을 행하되 지치지 마십시오.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으면, 때가 되어 좋은 알곡을 거둘 것입니다.(메시지 성경, 갈라디아서)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본 원리는 무엇일까요?     


1. 콘텐츠의 진실성

 무엇보다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는 진실하고 삶에 유익해야 합니다. 내용이 진부하던 시시하더라도 어찌 되었든 우선 우리의 콘텐츠는 진실하고 유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은 눈에 좋아 보일지라도, 거짓은 결국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가치 있는 무언가를 찾습니다. 그것이 영상이든, 글이든, 어떤 정보이든 우리는 직관적으로 좋은 걸 찾으려 합니다. 또한 실제로 그걸 찾는 능력도 있습니다. 한, 두 번 속을지 모르지만, 나중엔 다 알게 되지요. 그러니 아예 처음부터 우리는 진실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나 자신에게 진실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나조차도 만족 못할 내용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우리가 만든 콘텐츠는 진실하고 유익하며, 먼저 나에게 영향을 주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2. 콘텐츠의 접근성

 음식을 하던, 글을 쓰던 영상을 만들던,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우리는 제품의 접근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예전에 어머니가 라면을 끓어 주셨던 일이 생각납니다. 아들 몸에 좋아라고 사골국물로 라면을 끓여 주셨는데, 지금 20년이 지난 후에도 라면의 식감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국물이 너무 걸쭉해 수프를 먹는 느낌이었고, 면까지 다 풀어져 푹 삶은 칼국수를 먹는 느낌이었지요. 라면을 평소에 무척 좋아했지만, 그건 결국 다 먹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아무도 먹지 않지요. 콘텐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미가 없으면 아무도 찾지 않는 메시지가 되고 말지요.     


 그러므로 무조건 콘텐츠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무척 어려운 원리이지만,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흥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까요?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내 안에 있는 생각, 내 안에 있는 진짜 나의 내면의 이야기를 시작하면 자연스레 사람들은 공감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 안에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격차가 있겠지만, 로봇이 아닌 이상 우리 안에는 반드시 다 다른 사람과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내 안에 있는 나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할 때,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게 되지요. 그들은 우리 이야기에 감동하게 되고, 시간과 물질을 나누게 됩니다.      

 그러므로 조급해하지 말고, 서두르지 말고, 내 안에 있는 우리 이야기를 펼쳐 봅시다. 콘텐츠의 접근성은 다른 누군가의 아닌, 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높아짐을 기억합니다.       


3. 콘텐츠의 지속성

진실하고 유익하며, 접근성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우리의 콘텐츠를 계속 유지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단발파로 끝나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남들에게 영향력을 줄 힘을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같은 주제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할 역량이 나에게 있느냐, 입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무리해서 콘텐츠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계속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 낼 만큼 수위를 조절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길 추천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거나, 매일 아침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을 쓰면 좋습니다. 시간을 정해 관리하면 sns에 너무 빠지지도 않고, 관리가 되니 좋습니다. sns는 본질상, 사람들의 시간과 관심을 먹고 삽니다. 우리가 주의하지 않으면 쉽게 소비자로 전략하게 되지요. 그러니 우리는 정신을 잘 차리고, 콘텐츠의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로 살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우리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아직 티핑 포인트가 찾아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우리가 제대로 준비하고만 있다면, 결국 사람들은 콘텐츠의 진가를 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기다릴 끈기와 뚝심만 있다면 우리의 내일은 밝습니다.       

 대부분 한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은 모두 기다림이라는 과정을 통과했습니다. 많은 영화배우들, 스타들, 예능인들이 모두 무명의 시간을 견디어 냈지요. 스타들 뿐 아니라, 작곡가나 작가, 프로듀서들도 모두 기다림의 시간을 거쳤습니다. 기다림은 성공으로 가는 필수 코스이기 때문이지요.     


 하루아침에 반짝 스타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 대부분 오래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차지한 자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관리나, 겸손, 끈기와 같은 요소는 기다림의 과정을 통해서만 배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성과가 없어도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잘 견디기만 한다면 기다림은 축복이 되고, 우리는 결국 우리가 꿈꾸던 내일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성공한 작가는 어제 꾸준히 글을 포기하지 않았던 습작 생일뿐이다.”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은 우리들에게 큰 위안을 줍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결국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의미이니, 얼마나 희망이 되는 말인지요.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던 일을 합니다. 그것이 내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원칙은 정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갈 길은 아주 분명하고 단순합니다. 새롭지도 않고, 혁신적이지도 않지요.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뀌매 쓸 수 없다는 격언처럼 원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들입니다. 다만 우리의 현실에 적용하기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으며, 답답할 뿐이지요.      


 누군가 일주일 안에 구독자 1000명 만들기, 팔로우 1000명 만들기, 100만 원 투자해서 1억 모으기, 이런 말을 한다면 일단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 속엔 반드시 우리 내면의 탐심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빨리, 더 많은 성과를 얻고 싶은 마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연약함입니다. 바로 그 조급함을 건드리는 수법이지요. 그러나 분명한 건 그런 지름길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다만 분명하고 또렷한 바른 길이 있을 뿐입니다. 지루하고, 답답할지라도 이 길이 진리입니다.      


 당장 성과가 없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콘텐츠가 진실하고, 유익하며, 접근성이 좋기만 하다면 결국 문제는 시간입니다. 얼마나 더 잘 참고 기다리느냐, 에 승부가 나게 됩니다. 이 점을 마음에 잘 새기고, 다가오는 새 시대를 준비합시다.      


 무엇보다 일단 용기 내어 무엇이라도 시작하면 어떨까요? 바로 그 첫걸음이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초대할 입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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