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하게
파도가 일고 배가 흔들리더라도, 배에 승선한 사람들은 의자에 앉아 테이블에 놓인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가 배에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의 풍랑은 '나'를 흔들고 염려케 하고 산 소망이 없는 것처럼 느끼게 하기도 하고 모든 것이 쓰디쓰게 느끼게만 할 수도 있는데, 우린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님의 죽음에 견고히 고정되어 끝난 자임을 보아야 한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이제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생명은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 안에서 사는 생명입니다. 갈라디아서 2:20
우리 가정에 여러 차례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모든 것이 쓰게 여겨지고 마음이 어둡고 짓눌리는 상황과 환경들이 임했을 때, 벗어날 길도 보이지 않고 어두운 터널이 언제 끝날지도 모를 길을 걷게 되었을 때, 우릴 구원해 준 것은 성경의 말씀과 기도였다.
이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고 계신다. 요동하는 '옛사람'은 주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죽음에 넘기워졌다. 견고하게 십자가에 고정되어 죽은 것이다. 흔들릴 '옛 나'는 이제 장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