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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희자 Apr 26. 2024

나만의 색깔?

        

박찬위의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를 읽다가 좋은 글귀가 있어 옮겨 적는다.     

나만의 색깔     

사람들은 각자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제각각 다른 색들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어울리며 살아간다.     

그 속에서     

누군가는 다른 사람들의 색에 물들어     

결국 검은색이 되어버리고     

누군가는 그중에서도 뚜렷한 색을 유지하며     

예쁘게 빛난다.     

선명한 색을 유지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른 누구의 색도 묻지 않은     

순수한 나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그 자체인 것이다.     

그렇게 선명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무지개를 만들어낸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어느 하나 안 예쁜 색이 없다.     

당신이 어떤 색을 가지고 있든 예쁘다.     

그러니 나의 색깔을 자랑스러워하며     

다른 누구의 색도 묻히지 말고     

'나' 그 자체로 예쁘게 빛나라. 

    

자기만의 색깔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누구나 자신만이 추구하는 색깔이 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색깔을 바꿔야 할 경우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며 지켜내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는 사람들 중에는 성공한 사람도 있고, 실패로 끝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색깔을 지켜내면서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추앙을 받으며 행복하다.      

반대로 자신의 색깔을 지켜내려고 애썼지만 계속되는 실패로 다른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색깔을 지키면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삶이다. 우리 사회는 자신의 색깔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한다. 자신의 색깔을 지킨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색깔을 지켜내는 사람들은 장인이거나 전문가들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그 매달을 목에 걸기 위해 수많은 나날 노력한 대가이다. 그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낸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pop 스타들도 그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 수많은 시간 노력한 대가이다. 각 분야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지켜낸 사람들에 의해 과학, 수학, 건축, 문화 예술 등이 앞으로 나아간다.     

이들이 자신의 색깔을 지켜내기 위한 과정이 모두 순탄했을까? 모두 성공적이었을까? 아니다.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딛고 성공할 수도 있고, 지금도 실패만을 계속 맛보고 있을 수도 있다. 

    

끝까지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고단한 시간들을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도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며 고진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우리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 결과가 좋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들에게는 이러한 경험이 주는 지혜로 또 다른 색깔로 자신을 채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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