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너무 시시해요. 다 아는 내용만 있어요"
"저도 이 정도는 쓸 것 같은데.."
"이 책은 저랑 안 맞아요. 왜 베스트 샐러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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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 나도 그랬다.
뭣도 없으면서 괜한 자존심에 '이 책 별거 아니네?'
하지만 직접 책을 써보고, 공부하다 보면 이 세상에는 나쁜 책이 없다는 것이다.
정말 별로인 책인데도 하나라도 배울 것은 있더라.
심지어 .. 마케팅 참 잘했네 - 처럼 ㅋㅋ
난 왜 이런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그 책을 끌어내리고 싶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특히 실제 성공한 사람들이 하나같이 추천하는 책인데도 왜 난 별로일까?
물론 무조건 찬양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터무니없는 비판, 너무 쉽고 가볍게 하지 말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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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가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물어보고 싶다.
"그래서, 너는 이 저자보다 더 돈 많이 모았어?"
"그래서, 넌 책 한 권 써봤어?"
"그래서, 넌 새벽 기상 며칠 해봤어?"
"그래서, 넌 지금 경제적 자유를 이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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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도 말했듯
우리는 성공한 사람을 질투하는 게 아니라 그들처럼 살아야 한다.
책에 있는 내용을 조금씩 따라 하면서
왜 그 사람들이 이 방법을 추천했는지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
'따라 해 봤는데, 변하지 않았다고?'
진짜 제대로 오래 따라 해 봤는가?
깨작깨작 해보면서 실패 몇 번 했다고 포기한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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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대학생 때 현영의 재테크 다이어리 책을 접했고,
거기서 봤던 '공돈푼돈통장'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연예인이니까 푼돈도 금액 자체가 다르겠지..' 였다.
그러면서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볼까?'
난 지금도 여전히 공돈푼돈통장으로 1년에 80만 원 이상을 모으고 있고,
어떻게 보면 수입도 많지 않아 고정적으로 저축하기 힘들었던 그때
든든하게 쌓을 수 있는 자산 중 하나가 되었다.
만약 처음 들었던 생각으로 그냥 흘러 넘겼다면?
"연예인 현영은 공돈푼돈통장 만들어서 돈 모은다는데 그게 말이 되냐? 연예인이니까 가능하지"
라며 안주거리가 되었겠지..
속는 셈 치고 진짜 제대로 오래 따라 해 봐라.
처음 들었던 그 생각이 부끄러워질 터이니 -
변화를 원한다면, 지금보다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갖고 있는 고정관념, 편견, 사상들을 잠시 접어두고
제발 열린 마음으로 스펀지처럼 흡수하듯 따라 해 보자.
진짜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따라 해 보고 그다음 판단해보자.
제발...
책 한 권은 누군가에게 하루면 다 읽을 수 있을지라도,
저자 입장에서는 몇 달 또는 몇 년을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는 걸 잊지 말자.
그럼에도 바뀌지 않는다면?
본인이 그 사람의 삶을 지향하지 않는 것이다.
그저 누군가가 좋다고 하니까 그 흐름에 올라타고 싶었던 것이다.
인정하자.
그리고
섣부른 판단으로 누군가에게 인생 책을 쓰레기 책으로 단정짓지 말자.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