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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니나 Jun 05. 2022

미라클모닝에 대한 잘못된 편견

무조건 일찍 일어나면 미라클모닝이 아니다

저는 미라클모닝을 좋아합니다.

미라클모닝으로 평범하고 반복되던 일상에서 조금 더 '나다움'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유효합니다.

온라인 프로젝트에서 공식적으로 4년차에 접어들었고, 그 전에는 주변 친구들과 함께 했어요.

9시에도 일어나지 못했고, 1인 기업 프리랜서 생활하는데..

야행성 습관은 계속 남아 있었어요.


혼자 생활하면 몇 시에 일어나도 상관없지만..

1인 기업이라고 해서 온전히 저만 생각할 수는 없었습니다.

외부와 협력해야 할 때 그들이 일하는 시간에는 깨어 있어야 하는데..

9시 기상, 씻고 준비하면 점심.. 먹으면 벌써 하루가 다 가더라고요.


이렇게 살다가는 계속 이러고 살겠다는 압박감이 생겼고 그때부터 아침을 관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0대 후반부터였어요.


새벽 기상하는 사람을 절대 이해할 수 없었던 저는 막상 해보니까 밤보다는 아침 집중력이 더 좋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것도 해봐야 알더라고요. 안 해보고 막연하게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졸리기만 할 거야..'라고 했지만 아니었어요. 연장선으로 아침에 운동하면 하루 종일 피곤할 거야..라는 편견도 물론 안 해본 행동이니까 처음 며칠은 힘들어요. 여기서 포기하면 잘못된 기억만 갖고 평생 살아가는 거죠. "내가 아침 운동해봤는데 힘들더라고.. 그래서 안 해"로 단정 짓게 되죠. 이걸 이기면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어? 몸이 적응하니까 처음보다 덜 피곤한데? 오히려 가장 미뤘던 운동을 제일 먼저 끝내면서 고민 하나가 없어졌어!"로 바뀌는 거죠.


안 해 본 사람과 계속 유지하지 않은 사람 말은 믿지 마라.


부끄럽지만 9시 기상부터 시작해서 5시 반까지 도전했다가 올 2분기는 다시 6시 기상부터 내공을 쌓고 있습니다. 내공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여전히 아침 기상은 어렵고 힘든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아침 기상을 통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습니다.


✔ ~ 6시 : 기상 및 운동할 준비

✔ ~ 7시 : 운동(홈트)

✔ ~7시 30분 : 글로벌이슈 (평일), 서로이웃신청, 앱테크, 플래너 정리

✔ ~9시 : 글쓰기 또는 우선순위


나를 성장시키는 활동에 이 시간을 써라.


나와 열심히 싸워 일어났는데 SNS 확인, 이메일 확인, 유튜브, 인스타 보기 등등으로 소중한 아침 시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올 초에 미라클모닝 관련 챌린지를 참여했지만 2분기부터는 저만의 시간을 가집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 시간을 남이 얘기하는 걸 바라보고 있는 수동적 자세에 그치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나는 이 시간에 그 영상을 소비하는 시청자... 반면 그걸 주최하는 사람은 또 하나의 콘텐츠를 동시간대 만드는 셈이죠.

처음 몇 달은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적극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의존하지는 마세요. 어느 정도 아침 기상 습관이 잡혔다면 고요한 그 시간을 나에게 집중해보세요. 낮에 할 수 없는 일, 낮에 하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일을 하나씩 해보는 거죠.


왜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도전하나요?


미라클모닝이 무조건 4시 기상, 5시 기상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저만의 미라클모닝 최종 목표는 알람 없이 4시 반에 일어나는 것! 목표는 창대하지만 현실은 6시 기상도 온전하지 못해 이를 인정하고 차근차근 앞당기고 있어요. 저는 한 번 바짝 하고 사라지는 사람보다는 가늘고 길게 꾸준히 하는 걸 추구합니다. 

'어? 아직도 하고 있으세요?'라는 말을 참 좋아해요.

재테크도 그렇고 자기계발도 그렇고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행여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따른 기회비용은 반드시 따르는 법이죠. 각자만의 미라클모닝 시간을 정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5시에 일어난다고 평소 9시에도 못 일어나는 사람이 도전하면 하루 이틀 가능해도 유지하기 힘드니까요.


잠이 아닌 밤을 줄이세요


각자만의 수면시간이 존재하고 저는 여전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밤잠이 없어진다던데.. 저는 잠이 좋아요. 이것저것 도전해보면서 11시 반 취침 - 5시 반 기상, 6시간이 저는 좋더라고요. 근데 자꾸 자는 시간이 늦어지니까 일어나니 힘들고 기상시간이 늦어지는 악순환이 펼쳐졌습니다. 2분기까지는 6시 기상으로 늦춰면서 11시 반 취침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늦게 일어나면 해야 할 일을 다 못 끝내니까 늦게 자는... 것부터 끊어야 했어요. 미라클모닝은 잠이 아닌 밤을 줄이는 게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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