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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니나 May 19. 2024

돈 쓰지 않고 문화생활하는 방법

영화 / 세미나 / 팝업 / 지역 축제 / 서점 .. 또 뭐 있더라?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문화생활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오늘 지나가다가 우연히 어떤 커플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와! 여기 점심 5만 원 밖에 안 해~' 응? 순간 당황했다. 5만 원 밖에..라니... 진짜 신경 쓰지 않고 살다가는 통장 털리기 십상이다. 


지난번에 썼던 K패스 활용법 조회수가 꽤 높았다. 이미 교통비는 10만 원이 넘었고.. 30% 할인받으면 7만 원대다. 친구도 K패스를 쓰기 때문에 주말 놀러 갈 때는 분당선을 이용했다. 광화문까지 10분 정도 차이 나는데 교통비는 무려 2배였다. 그때 글로 남겼던 활용법을 그대로 적용했다. 친구는 책 읽고 나는 중국어 공부, 경제 공부 그리고 독서했다. 앞으로도 이 방법으로 교통비 아끼면서 시간 활용까지 잘해 볼 생각이다.


문화생활은 내게 중요한 키워드다. 워커홀릭 때는 문화생활 하는 시간과 에너지가 아쉽고 아까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평소와 다르지 않은 일상을 다채롭게 하는 일이다. 최근 내가 돈 쓰지 않고 문화생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물론 돈을 써야 하는 유료 문화생활도 좋아한다. 그럼에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면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1) 영화

영화 값도 꽤나 비싸다. 예전에는 조조영화로 조금이라도 금액을 줄이고 싶었음에도 기본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예전처럼 편하게 보기 힘들다. 나는 OTT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기에 영상 콘텐츠는 영화로 소비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OTT로 나가는 비용이 없다. 유튜브 프리미엄도 가입하지 않았다. 

작년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아서 주기적으로 하는 편이다. 돈으로 하는 기부도 좋지만 우선 내가 직접 행동으로 나서서 할 수 있는 기부에 집중하고 있다. 헌혈하면 감사하게도 여러 기념품을 주는데 그중 영화 예매권이 있다. 영화 빈도가 높지 않기에 헌혈해서 받는 예매권으로도 충분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2) 세미나

코엑스에서 하는 머니쇼, 카페쇼, 일러스트 전시회 등 사전예약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특히 세미나도 많이 해서 미리 사전 신청하고 듣는 편이다. 국제도서전은 몇 년 전부터 유료가 되었다.. 가격 대비 별로긴 한데 그럼에도 책을 좋아하는 내게 1년에 한 번씩은 가야 한다..ㅋㅋ 특히 이번 머니쇼에는 젊은 커플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왔다.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전시회, 박람회를 하면 이것저것 사고 싶어 오히려 텅장이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은 물품 자체를 구매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소비는 교통비와 식비 정도다. 


3) 팝업

날 좋은 계절에는 이곳저곳에서 팝업스토어를 많이 만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전 예약하거나 보증금을 내고 참여하면 캐시백 해주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시간도 돈이라고 생각해서 현장대기는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한다. 팝업 구경하다가 예쁜 물건 소비 욕심만 없으면 0원으로 충분히 구경할 수 있다. 


4) 지역축제

서울시청 근처에 다양한 축제들이 많다. 시위도 있어서 시끄럽지만 시청에서 정말 다양한 이벤트 한다. 헬스쇼도 있었고 요즘은 책 읽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여의도 근처는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하던데, 백화점에서 쇼핑에만 집중하지 말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5) 서점

교보문고 / 영풍문고 / 예스24 / 알라딘 / **서점 등 주변에 다양한 서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독립서점이나 개인책방은 책만 둘러보고 가기에는 미안해서 구경만 할 경우에는 대형 서점을 주로 이용한다. 서점 구경을 추천하는 이유는 더 많은 사람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서점 구경도 하고 마음에 드는 책이 있으면 구매도 해보면 좋겠다. 나는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일단 e북 플랫폼에서 찾거나 도서관부터 이용한다. 만약 없다면 온라인으로 이것저것 쿠폰 사용해서 구매하는 편이다.





문화생활이라고 하면 '돈'이 필요한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서 돈 필요 없는 행사들이 열린다. 행복의 기준은 각자가 다르겠지만 원하는 종잣돈 목표 금액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참고 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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