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일 Sep 22. 2023

내 인생은 너무 서툴러

생리, ADHD, 그리고 집중력

최근 며칠간 너무 졸리고 집중이 안 됐다.

정신이 몽롱라고 집중이 안 되서 줌 회의 중에 화면을 꺼버린다거나 가게에 물건을 놓고온다거나 자잘한 실수들이 많아졌다.


생각해보니 콘서타를 안 먹어서 그런 것 같아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자 마자 콘서타도 챙겨 먹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생리하기 전이라 그랬나보다. 생리어플을 켜보니 생리 3일 전이 떴다.


오늘은 교육 받던 센터에 열쇠를 반납해야 해서 일부러 전철을 한 번 갈아타고 와서 가방을 뒤져보니 열쇠가 없어서 허탈했다.


효율성 떨어지는 인간. 하면서 자책했다.

병원에서 생리 때는 콘서타를 먹어도 집중이 어렵다고 말하니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생리 하기 전, 할 때를 합하면 이주간 너덜너덜해지고, 평소에도 잘 까먹고 잃어버리는 나는 현대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오늘은 일찍 자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무엇이 나를 산만하게 하는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