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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일 Mar 08. 2024

애플워치를 당근에서 샀다.

왠지 걷고 싶어진달까

바람이 차갑긴 해도 봄이 왔다. 슬슬 걸어볼까 싶었다. 작년에 손목닥터를 신청해서 하루 만보씩은 걷고 포인트도 받았었는데 스마트워치를 잃어버려서 사용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애플워치를 당근에 검색해봤는데 48000원에 올라와있었다.


어차피 시계겸 만보계 정도라고 생각해서 최신형 모델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직거래 약속을 잡고 바로 구입했다.


딸이 삼촌에게 선물받았는데 사용을 안 해서 싸게 내놨다고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가서 애플워치를 충전하고 페어링했다.

오! 나도 드디어 애플워치가 생긴 것인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걸어볼 수, 뛰어볼 수 있겠구나! 싶었다.


작년에 다리를 다친 후로 주기적으로 나가던 풋살도 농구도 안 하고 추위를 핑계삼아 운동과 담을 쌓고 지냈다. 긴 겨울잠을 자는 것처럼 집에만 파묻혀 있었는데 다시 밖으로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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