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다치고 나니 삶의 범위가 좁아졌다. 한걸음 한걸음이 소중하다.
머리에서 열이났다. 생각하기가 어려웠다. 몸이 아프니 잘 웃지 않게 된다.
그래도 이런 날도 있는거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노력했다.
세번째 발가락이 다쳐서 반깁스 중이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해도 우울해졌다. 지금은 조금씩 회복하면서 최대한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일들을 하려고 한다.
가고 싶을때마다 편하게 어디든 다녔던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던건지 새삼느낀다. 계획은 틀어지고 텐션은 다운되고 못하는것들이 많아졌지만 당분간 뼈가 붙는 동안 나한테 집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