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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일 Aug 09. 2024

발가락하나 부러졌을뿐인데

고작 발가락에 금 하나 갔을뿐인데

3주째 서있는 것도 걷는 것도 힘든 게 억울하다.

생각보다 작은 발가락 하나의 힘이 꽤 컸었구나.

내가 가고 싶을 때 가고 달리고 싶을 때 달릴 수 있던 시간이 참 행복했구나 싶다.


청소도 평범한 일상도 산책도 여유도 갖기 힘드네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 병원에 오가는 것도 아픈 치료를 받을까 말까 고민하는 것도, 외출 준비하면서 붕대부터 감는 것도 서러워


좋은 나날을 보내려고 왔는데 역시 모든 일에는 건강한 몸이 필요하다


빨리 낫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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