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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일 Sep 06. 2024

두 번째 코로나

감기에 걸렸다. 처음엔 그런 줄 알았다.

목이 아팠고 머리가 어지러웠고 기침이 나왔다. 모처럼 주어진 일주일간의 휴식 시간이었는데 몸이 너무 아팠다.

처음에는 감기인 줄 알았다. 생리가 시작해서 오한이 온 것인가 했다. 그런데 감기약을 먹어도 누워있어도 나아지지 않았다.


집에있던 상비 감기약을 쉬다가 바나나를 먹었는데 아무 맛이 나지 않았다. 뭐지? 이 수상한 느낌은


코로나 키트를 해보니 역시나 두 줄이었다.

며칠 동안 갖은 감기약을 먹고 열과 감기약에 취해서 헤롱대다가 5일 정도 지나니 진정이 되었다.


하루종일 누워서 앓다보니 나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근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혼자 있을 시간이 없었는데 이런식으로 극단적으로 혼자있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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