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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Kim May 06. 2024

토론토에서

우리 퀸 스트리트 웨스트를 거닐다가

눈에 보이는 예쁜 브런치 카페에 들어가자


날이 시원할 때면 하버프론트에 가서

바다 같은 호수를 보면서 우리 같이 이야기하자


여름이 되면 켄싱턴 마켓으로 가서

길에서 파는 타코를 들고 먹으며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구경하자


날이 추워지기 전에 리버데일 공원으로 가서

도시락을 먹다가 노을이 지는 풍경을 같이 바라보자


눈이 올 때면 디스틸러리로 가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자


새해가 되면 시청 앞에 가서 불꽃놀이도 볼까,

요즘은 사람이 너무 많으니 집에서 보내자.


네가 돌아갈 때면 피어슨 공항까지 바래다줄게

유니언까지 금방이니까 괜찮아

다음에 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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