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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나다로 떠난 벨라 Jul 08. 2023

까칠함을 매력으로

들어가며, 줄거리 소개

“빰빰빠밤, 빰빰빠밤”

결혼식 당일 아침, 얼굴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나고 신혼여행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다산 다난한 일을 겼었다. 혹여나 나처럼 운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려주고자 한다.

26살 지금 남편을 만나 1년이 되어갈 즈음에 결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1년을 기념하고 내 생일쯤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먼저 혼인신고를 했다. 혼인신고와 동시에 본격적으로 *스드메 준비를 위해 웨딩박람회를 가기 시작했다.

*촬영 스튜디오, 본식 드레스와 메이크업의 약어

필자는 광고업종에 종사하는 자로서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 관련 드레스나 서비스를 검색어로 열심히 찾다 보면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어느 순간부터 웨딩박람회에 대해 설명하고 초대하는 광고가 계속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나 또한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웨딩박람회를 알게 되었고 무료로 신청을 했고 총 3개 정도의 박람회를 가며 크고 작은 웨딩업체 실체를 알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책을 열기 전에 이 책과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공유하고 시작하고자 한다.

나는 평소에도 부당한 일이 있거나 혹은 작은 일에도 하나하나 다 실리를 따져보며 일을 하고 장을 보고 삶을 살아간다. 누가 보면 피곤해할 수도 있는 캐릭터이지만 트리플 J의 성향으로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한 때는 이런 성격의 내 자신이 싫었지만 신혼여행 마지막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런 나의 까칠함을 매력으로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래 나 까칠하다! 근데 그래서 뭐?“

다이렉트 웨딩 등 다양한 웹사이트와 지인들을 수소문을 하면 알 수 있는 웨딩 관련 정보들이 나는 은근 불편하고 귀찮았다. 그럴 바에는 내가 직접 교과서를 만들고자 책을 지필 하기로 결심했다. 더 나아가, 결혼 준비를 하며 불행하다고 느꼈던 기분과 사건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 경험은 쓸모 있었던 경험으로, 좋게 기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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