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실의 이해
모든 관계에는 예의가 필요하다.
내 몸의 상실을 이해하고
내 마음의 상실을 이해하고
내 정신의 상실을 이해하고
너와 나, 관계의 상실을 이해하고
이렇게
나는 다 이해를 해 보려고 애쓰는데
그럼에도
그 무례함까지 이해하려 애를 써본다.
나의 노동력과 나의 시간과
나의 돈과 나의 배려를 투자한 결과가
그따위 무례함이라는 상실까지
애써 이해하려 한다.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가져야 하는
가장 첫 번째 가치는 '예의'가 되어야 한다.
나의 노력을 알아달라는 것이 아니다.
나의 노력에 대한 대가(代價)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각자의 발 앞에 그어진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위한 마지노선은
넘어서지 말자는 말이다.
호의와 배려를 권리로 받는 것은
무지함이고 무능함이다.
그것이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