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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꽃 Dec 10. 2021

우리 진짜 잘 살자

2021.12.05.

미워하는 사람들 속에서

버텨내는 건 힘든 일이지만

늘그랬듯 나는 할 수 있고

내 삶은 오롯이 나의 것이야.


우리 진짜 잘 살자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것도 보고

할 수 있는 건 마음껏 누리자


한 시도 열심히 살지 않았던 때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앞만 보고 달리고 나니까 남아있는 사람도

정말 없지만

그래도 내가 알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

진심이 아니었던 때 없었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거면 됐다.


많이 외롭다.

언젠가 혼자서도 완전해지는 때가 올까

그때도 가끔씩은 오늘처럼 힘들겠지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일도 아니고

정말 외로운 길이지만

내가 선택했다는 것 그거 하나로 감당해야할 몫이다.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남은게 고작 이거라니.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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